사랑하는 동역자님, 주의 인도와 사랑 가운데 모두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저희는 2023 년 설날과 이디오피아 성탄절(1 월 7 일)을 쇠며 정신없이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디오피아는 건기여서 피부는 건조하기 짝이 없지만 따뜻하고 강한 햇빛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조금 지나 우기가 시작되면 맛볼 수 없는 특혜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김 선교사와 마장 동역자들은 계속해서 구약성경 번역에 진전을 보았습니다. 현재 사무엘상, 사무엘하, 룻기서의 초벌 번역 및 자체 점검을 끝냈고, 작년에 번역된 욥기 자문위원 점검도 마쳤습니다. 구약성경이 완역되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단계의 점검 과정 중 특히 마장부족 대표들이 하는 공동체 점검(community check)과 자문위원 점검 (consultant check) 과정이 계획보다 밀려 있는 상태여서, 이런 과정들이 조속히 진행되고, 현지 동역자들의 건강과 꾸준한 동역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디오피아 지부의 상담 부서를 맡고 있는 남 선교사는 2 월에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이 영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미나를 두 차례 열었는데 첫 번째는 실질적인 영적 각성에 대한 인식을 시도했고, 두 번째는 스트레스 관리에 성경적 진리가 기초가 되여야 함을 알리는 세미나도 열어 말씀 중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문제인 불안감, 용서, 갈등 해소, 관계 개선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차근차근히 세미나를 가질 계획입니다. 효과적인 세미나가 되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월 중순에는 저희 이디오피아 지부의 50 주년 기념행사를 여러 내외빈을 모시고 크게 치를 예정입니다. 5 일간에 걸친 축하 행사가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본이는 여전히 뉴욕시에서 사회복지사 일을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예닮이는 대학 3 년을 마치는 과정에 있고, 대학원을 준비 중입니다. 아이들의 믿음의 성장과 장래를 구체적으로 인도 받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주님을 주목하고 주어진 삶을 성실히 살아갈 때 선하신 주님의 길을 가는 줄 믿습니다. 작은 삶에 충성하는 저희 모두가 되어 올해도 주를 풍성히 경험하는 시간으로 이어지길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마장어 구약성경 봉헌을 학수고대하는,
김명환, 남화수, (예본, 예닮) 선교사 가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