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사현/이현진 선교사 (4/13/2023)

North Africa Muslim immigrant ministry in Europe 2014

Alabad a Jehová! 여호와를 찬양하라!

유럽 북아프리카 무슬림 이민자 사역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골3:2~3

Set your minds on things above, not on earthly things. For you died, and your life is now hidden with Christ in God.

여호와 샬롬!

부활을 기념하는 계절에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셔서 우리 인생의 산 소망이 되신 주님을 찬양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저희 가정은 2022년 한해 동안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주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안식년을 잘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교사로 헌신하여 신학을 하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SEED선교회의 선교사 학교에서 파라과이 선교사 였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한지 일주일만에 파송을 받아 중국 하얼빈에서 초보 선교사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미국과 스페인까지 21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참 힘에 겨웠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갖게 된 첫째 딸 예빈이와 5년간 선천성 심장병으로 병원을 오가며 여러 차례 수술을 한 후에 주님께서 부르셨을 때, 섬기던 교회에서 삶을 함께 나누었던 청년들을 두고 나와야 했을 때,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충현선교교회에서 회복의 시간을 갖고 파송을 받아 다시 오게 된 선교지 스페인에서 아무도 없는 가운데 정착을 하고 사역을 찾아야 했을 때…,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교회 안에서 성도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생명의 말씀을 마음 깊이 심을 수 있어 많이 회복이 되었고, 스페인에서의 제2기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박쑤루자 장모님의 장례예배

2월17일에 멀리 계신 장모님께서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아내는 장모님 살아계신 일주일 전에 먼저 그곳에 갔고, 저와 아이들은 40시간의 비행을 통해 도착한 모든 것이 눈으로 덮인 설국의 땅 알래스카 엔커리지 루터교회에서 장모님의 장례예배를 드렸고, 소원하셨던 빙하가 보이는 바다 계곡에 뿌려드렸습니다. 평생에 그곳을 찾아가 뵐 수 있을 날이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떠나시기 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음을 고백하시고 천국의 소망을 확실히 가지셨기에 죄악의 죽음을 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기쁨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기에 또한 감사했습니다. 

사역과 기도요청

팬데믹 이후에 무슬림들에게 성경패키지를 보급하고 복음제시를 하는 환경도 많이 변했습니다. 이전에는 아랍식 인사로 “앗살라말아이쿰Assalamalaicum” 하며 악수를 청하면 남성들은 대부분 호의를 갖고 인사를 받아 주었습니다. 심지어 차창을 내리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눈은 맞추어도 신체접촉은 기피하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아마도 1,2년은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함께 아랍식 인사를 나누는 것은 그들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들 가운데 코비드19로 생겨난 대인기피 현상이 사라져 마음껏 무슬림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무슬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알제씨라스Algeciras 항구를 돌아보고 사역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항구에는 4종류의 경찰들이 함께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항구경찰, 도시경찰, 국가경찰, 인터폴입니다. 팬데믹 이전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여러차례 항구 밖으로 쫓겨난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경찰들의 경계가 심해졌습니다. 경찰들이 변하여 사역을 돕는 손길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한 일들

장모님의 장례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많은 위로와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제 2기 사역을 잘 정착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SEED선교회 유럽아프리카 연합 지역모임을 풍성한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을 고백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선교지의 상황 변화를 잘 인지하고 지혜롭게 사역에 임하게 하소서. 

3) 항구에서 만나는 무슬림들의 대인 기피 현상이 사라져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게 하소서.

4) 항구에서 일하는 경찰들의 마음이 변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돕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5) 사역을 위한 차량 구입을 위해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6월이 되기 전에 차량을 구입하여 주어진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2023년 4월 9일

부활절 날에

유럽의 끝에서 무슬림 형제들을 맞으며 

남사현, 이현진(Elizabeth, Ian, Kevin) 드림

하나님의 큰일 프로젝트

유럽에 거주하는 북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들은 2,000만명이 넘습니다. 하나님의 큰 일 프로젝트는 유럽에 거주하는 북아프리카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복음 증거와 제자 양육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동역할 장단기 사역자들을 모집하고 훈련하여 유럽 지중해 연안에 배치할 것입니다. 또한 무슬림 선교를 위한 전문적인 단기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접 무슬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성경패키지를 배포하며 간단한 복음소개를 하는 것입니다. 전문사역자가 아니면 가능하지 않았던 무슬림 선교에 일반 성도들이 훈련을 통해 담대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교회로 돌아간 후에도 주변의 다민족 선교에 자신감을 갖게 되며 주도적으로 전도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역자로 훈련되어질 것입니다. 많은 한인교회와 사역자들 가운데 마지막 남은 미전도의 장벽인 이슬람권의 선교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일에 이 프로젝트가 사용되어질 것을 소망합니다.(사역문의 및 자료제공 : p2wgeurope@gmail.com, +1 714 408 7851)

후원안내 

미국 : Payable to “SEED USA” (남사현) / P.O. Box 847, La Mirada, CA 90637  +1 562 926 4700

한국 : 우리은행 821-206153-02-001(이현진)

온라인 후원 : give.seedtoda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