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With Me

(2023년 06월 25일)

천국의 어린이가 어떤 모습인지 눈으로 경험한 한 주였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God is with me,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라는 주제로 프라미스랜드 VBS가 열렸습니다. 저는 예배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 노는 모습에 심장이 뛰는 전율과 우리 교회를 향한 장엄할 정도의 자랑스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900명이 넘는 아이들과 교사들, 그리고 봉사자들과 목회자들이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복한 교제를 나누며 다양한 활동으로 신앙과 인격의 성숙을 훈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한 창조적인 학습과 유익하고 흥미로운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가는 천국 같은 축제를 가졌습니다. 영아부를 시작으로 6학년까지 모든 부서가 함께 예배하는 것을 보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 뿐 아니라 무슬림 지역주민들도 우리 교회 주일학교 VBS에 자녀를 보내고 싶다고 스스로 등록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 프라미스랜드 PTA가 새롭게 조직되어 행사 마지막까지 교역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모든 교사와 봉사자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교사와 봉사자 자녀 중 12개월 이상 된 영아들을 위한 데이케어도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성경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아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생명나눔을 나누는 실천의 장이었습니다. VBS 주제를 위해 본당을 비롯하여 교회 전체를 장식하고 특별무대를 설치하여 복음을 실감나게 체험하고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복음의 통로가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도 참 유익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고백했습니다.

특별히 감동적인 수고를 쏟은 우리 교사들과 봉사자들, 그리고 PTA와 우리 교역자들에게 마음 깊숙하게 흘러나오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 주간 휴가를 내기도 하고 모든 일을 뒤로 하고 섬겨주신 모든 분께 마음 다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실지 그 미소가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사랑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신 우리 모든 성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자녀들은 이렇게 신앙과 건강한 정서로 자라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흐름과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예수님의 제자로 당당하게 서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 삶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제대로 신앙생활 하다 보면 풀무불에 던져지기도 하고 사자굴에 던져지는 역경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장 우리를 건져내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그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프라미스랜드 VBS를 인도해 주시고 넘치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