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시각, 청각장애인으로 온 세상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 헬렌켈러 여사를 기억할 것입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켈러를 전세계가 놀라게 한 인물로 가르친 분은 바로 앤 설리반 선생님입니다. 헬렌켈러는 손가락으로 터치하여 말하는 법을 배웠고 열심히 공부하고 꾸준히 훈련하여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앤 설리반 선생님이 헬렌켈러를 가르칠 때 강조한 말입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한 사람의 혼을 담은 헌신으로 낙심의 광야에서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아름다운 꽃이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며 살아갑니다. 좋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받으면 그를 닮은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자라갑니다. 현재 나의 모습과 5년 후 나의 모습의 차이는 어떤 사람과 보냈는지, 어떤 책을 읽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한 말입니다. “나쁜 병사는 없다, 나쁜 장군이 있을 뿐이다.” 한 사람의 영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고 한 나라를 세울 수도 있고 무너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토마스 드롱 교수는 사람의 성공 방법을 측정하는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뛰어난 장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자신의 이력서가 아니라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위 사람의 삶을 어떻게 달라지게 했는지를 사람을 파악하는 기준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나온 인생길을 돌아보면서 내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이 누군지 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나의 얼굴을 가지기까지 그분의 도움과 사랑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영향력에서 우리가 진정 따라야 할 모델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한결같이 변화를 체험합니다.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스러워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세상 눈으로 바라볼 때 어느 하나 특별한 것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을 만났을 때 우리는 변화되었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고결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복음을 말씀으로 가르쳤고 삶으로 복음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가르쳤을 뿐 아니라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떤 모습이든 영향을 주며 살아갑니다. 나의 영향으로 한 인생이 새롭게 태어남을 생각하면 자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매일만나는 많은 사람을 향한 우리의 태도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지나간 자리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흔적을 남긴다면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예수님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