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영재 선교사 (12/2023)

23년을 마무리하면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9월 6일 미국을 떠나 한국을 경유하여 일본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떤 사역을 할 것인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더 명확히 알기를 원했습니다. 일본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았고 그것이 일본에 와서도 계속 육적으로 영적으로 괴롭혔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 앞이 보이지 않는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동경에 있는 2교회에서 설교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사까에 시온교회와 동경 한일침례교회에서 계속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나고야에 있는 국제 교회에서 또 새벽기도와 목요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의 신앙을 세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11월 20일 다시 태국의 시라차라는 곳에 방문했습니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1시간 되는 곳인데 그곳은 일본 주재원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겨울인데도 날씨는 무척 더웠습니다. 그곳에서 일본인 한 주재원 가족을 만났습니다. 모리모토 상과 미도리 상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의 크리스마스 모임에 초대받아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 시라차의 태국 사람들에게 복음을 계속 전했습니다. 그중에 쿤다라는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태국 성경의 앱을 함께 핸드폰에 깔고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 마음의 평안함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성경을 다 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읽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독감이 걸려 예정보다 빨리 태국을 떠났습니다. 12월 20일 다시 일본 동경으로 왔습니다. 24일 성탄 예배 모임에 개인적으로 찾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초대된 일본인들 중에 아사미 상이라는 분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또 다른 한 분 다카사키라는 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며 또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어려운 현실 속에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죽이기로 작정한 자같이 미말에 두었으며 모든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된(고전4:9)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찬송가의 가사처럼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만이 지금 할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성령의 인도하심과 성령에 민감함이 점차 증가하도록.
2. 이전에 주셨던 선하고 좋은 약속의 말씀들이 남김없이 다 이루어지도록
3. 미국에 두고 온 두 자녀가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지도록.


감사합니다.

유영재, 유은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