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중을 위한 부흥회

(2024년 2월 18일)

우리 교회 영어회중(English Congregation)을 위한 부흥회가 다음 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에 본당에서 열립니다. 마크 조(Mark Cho) 선교사님과 스테이시 엄(Stacey Um) 선교사님 부부를 모시고 감동과 도전이 넘치는 말씀 잔치를 가지게 됩니다. 프라미스랜드의 4-6학년부터 한어중고등부 아가페, 영어중등부 AS, 영어고등부 JG, 영어대학부 Sojourn, 킹덤청년부와 영어회중 EC, 그리고 성도님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회중을 위한 첫 부흥회이기에 모든 성도님이 기도하는 가운데 함께 은혜를 받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특별하게 관심을 집중하여 세워야 할 대상이 다음세대와 영어회중입니다. 이번 집회로 어린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멋지게 거룩한 꿈을 품고 인생을 불태우는 결단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강사로 오는 마크 선교사님과 스테이시 선교사님은 젊은 날 주님을 위해 고결하게 헌신하신 분들입니다. 스테이시 선교사님은 치과 원장으로 일하면서 교회를 섬겼고 마크 목사님은 특히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한 목회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의 마음을 주셔서 중동에 여러 차례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딸이 대학에 들어가면 선교사로 가리라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중 외동딸이 13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다른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역지는 중동이 아니라 중국이며 나중이 아니라 지금 떠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표징을 달라고 기도했고, 그날 밤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중국에서 한 선교사님이 전화를 했고, 내가 이유를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지금 전화하라고 하셔서 전화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날로 받은 응답에 선교사님 부부는 조금도 지체없이 운영하던 병원과 살던 집을 내놓았고 병원은 일주일 안에 팔렸고 집은 매매하는 사람이 한번 보지도 않고 바로 팔렸습니다. 

선교사님 부부는 중국과 북한을 수차례 방문하는 가운데 북한 통일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와 통일을 위해 24시간 40일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전역 교회뿐 아니라 전 세계 교회에서 40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기도원을 찾았고 원하는 교회가 2시간씩 예배를 책임지고 인도했습니다. 저도 40일 예배가 진행되던 중간에 함께 예배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부에게 한국교회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을 향한 마음도 주셨습니다. 올림픽경기장을 빌려 Let’s Go Korea를 통해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일깨우고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기를 호소했습니다. 팬데믹 중에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만류했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로 25,00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감격적으로 집회를 마쳤습니다.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2세를 통해 통일과 한국의 젊은이들을 일으키는 선교사님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지 그 마음이 보였습니다. 한번 인생을 이렇게 멋지게 불태우는 선교사님 부부를 이번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도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셔서 일생 가슴에 남는 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