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C 가정사역원/가정교육사역부
JULY, 2024
Q: 요즘에는 영화뿐 아니라 TV, 만화, 게임 등에서 쉽게 LGBTQ 캐릭터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그렇게 걱정할 일인가요? 우리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나요?
A: GALLUP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자신을 LGBTQ로 인식하는 Z세대 (13세-28세)가 22.3%로 1/5을 넘어섰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공교육과 LGBTQ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그리고 미디어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미디어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AACAP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에 따르면 8-12세는 하루 평균 4~6시간, 13-18세는 하루 9시간까지 미디어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 시간 동안 자녀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TV 등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이 긴 시간 동안 미디어를 통해 보고 듣는 것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직 인지능력이 다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주변의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있는 시기에 미디어를 통해 제시된 예시와 이야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시각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캐릭터나 이야기를 ‘정상적인 것’과 ‘좋은 것’으로 간주하여 거부감이 들지 않으며,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거나 비슷한 경험을 한 캐릭터를 보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자녀들이 어떤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지, 어떤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는지 부모님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