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캄보디아에서 문안드립니다.
지금 캄보디아는 건기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고 무척 더운 날씨 (섭씨 35 /화씨 95)가 우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세상은 혼란스럽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지상 대명령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커버넌트 미션 신학교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손이 부족해서 너무 바쁘다 보니 선교 소식이 늦어 죄송합니다.
1. 첫 목회자 컨퍼런스
신학교 주관으로 첫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습니다. 미국 남가주에서 강의하러 오신 아이언스 목사님을 모시고,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10여 명의 목회자, 선교사들과 저희 신학생들이 ‘성경신학과 설교’라는 주제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매년 목회자 컨퍼런스를 통해 현지인 목회자들이 성경을 깊이 깨닫고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2. 봄학기 개강
1월 27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28일에 개강 예배를 드렸습니다. 첫 주에 ThM 과목을 강의하셨던
리 아이언스 교수님이 메시지를 전해주셨고, 임성철 선교사님의 격려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17명의 학부(BA) 학생, 7명의 석사(MA/MDiv) 학생, 8명의 신학석사(ThM) 학생이 등록하였으며, 인도와 필리핀에서는 온라인 줌을 통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등록한 학생들이 전부 32명입니다.
3. 어린이 사역 워크숍
3월 초에 기독교 교육학 교수이신 Deborah Park교수님이 방문하여 따케오 학교 교사들과 신학생들에게
어린이 사역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기독교 학교를 만들어 가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학교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우리 신학생들에게도 기독교 교육와 어린이 사역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대면 수업을 가졌습니다.
4. 라디오 미니스트리
80년도 때 난민으로 미국에 가서 신학교를 마치고 뉴욕 보르클린에서 캄보디아 교회를 목회하셨던 몰리반
목사님은 13년 전 캄보디아로 귀국하셔서 정부 고문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총리 경호원 110명에게 라디오를 선물하여서 극동방송과 기독교방송을 듣게 하며 점차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디오(한 개당 $15)가 약 20개 더 필요합니다. 총리와도 신분이 있고, 정부 관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씩 정부 청사에 가서 그분의 집무실에서 기도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5. 어메이징 그레이스 중학교 건축 프로젝트
프놈펜에서 55km 떨어진 따께오에 위치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초등학교는 신학교의 중요한 사역 현장입니다. 1년 전에 신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매주 학생들과 선교사가 주일 오후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복음화는 어렸을 때부터 복음을 듣고 성장한 세대가 기성세대가 될 때 기독교가 뿌리내릴 수 있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12학년(고3)이 있는 기독교 학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매년 한 학년씩 늘려가며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발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토지는 있지만 교실이 많이 부족하여, 건축을 위해 재정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6. 토요 전도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지역에 있는 교회 중심으로 학생들과 전도를 나갑니다. 이번 학기는 New Joy Church의 교인들과 팀을 이루워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할 때 마다 학생들은 은혜와 도전을 받습니다. 불신앙과 두려움이 들어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더운날에 땀을 흘리고 전도하고 돌아와서 현장에서 체험을 한 것을 나누는 포럼시간을 통해 은혜를 더 받습니다. 전도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영적 전쟁의 실제와 복음의 능력을 실감나게 체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7. 방문하신 분
미국 메릴랜드에서 오신 에미 송 집사님과 한국에서 이은정 권사님께서 1월말에 6일간 선교 사역 현장을
방문하시고, 신학생들을 열심히 섬기시며 선교 현장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따케오 초등학교와
개척 교회를 하고 있는 뿌띠아 목사님 교회도 방문하셨습니다.
한국에 있는 성음 크로마하프 협회 단원 15명이 2월 초에 와서 여러 사역 현장에서 공연하고
귀국하였습니다. 저희를 포함한 캄보디아 선교사 20여명이 크로마하프를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우선 마음에 쉼을 얻고, 앞으로 찬양 전도도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선교는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연합하여 이루어지는 사역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 없이는
감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주님의 지상 대명령을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종교부에 신학교 등록이 속히 되도록
2. 봄학기 동안 학생들, 교수진, 교직원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3. 5월 초에 있을 제 1회 졸업식이 은혜가운데 진행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