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 말씀은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성경구절 중 하나인데 제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이후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요.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놀라운 분이신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할아버지께서 저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큰 영향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는 할아버지께서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시고 또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던 것, 모든 것을 교회에 드리시고, 그리고 외증조할머니를 잘 돌봐드리는 모습에 늘 감탄했어요. 제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주님의 투사들이세요. 할머니는 기도의 투사이고 할아버지는 하나님 말씀의 투사예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처럼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멋진 부부가 없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 댁에 갈 때마다 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신 할아버지를 항상 기억할 거예요. 제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할아버지께 너무나 감사해요. 이제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는 우리 가족 모임은 절대로 예전과 같지 않을 거예요. 할아버지를 떠나 보내드리는 것은 마치 저의 일부가 없어지는 것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지금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에 평안이 있어요. 손녀가 바라는 최고의 할아버지가 되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할아버지!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