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대 교회의 선구자 – 오웬 리 목사

이원상 목사님은 미국에 사는 한인 2세대들을 위해 진실한 마음과 비전을 가지고 한인 2세대 목회자들에게 의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신 보기 드문 한인 1세대 목사님이셨습니다. 저는 그 한인 2세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분은 2세대인 우리를 믿어 주셨고,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셨으며, 우리가 단지 영어권 담당 부교역자가 아니라 담임목사도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크라이스트 중앙장로교회(CCPC)가 한인교회의 한 부서로서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장로와 담임목사가 있는 독립된 교회로 세워진 이유는 이 목사님의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 때문이었습니다. 25년 전, 대부분의 한인 목회자들이 영어권 사역을 젊은이를 위한 부속사역 정도로만 여기던 때에 이 목사님은 독립된 교회를 가진 2세대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목사님을 존경하며, 목사님의 사역과 영적 유산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길 원합니다. 이 목사님은 우리 교회의 ‘영적 아버지’셨습니다.

이원상 목사님은 겸손과 기도, 정직과 사랑을 가진 놀라운 분이셨습니다. 닮고 싶고 따르고 싶은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그분의 삶을 생각할 때마다 더욱 신실하고 겸손하게 기도하면서 사역을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는 많은 목회자들을 알고 있지만, 이원상 목사님을 그 누구보다도 존경합니다. 이 목사님께서 제가 CCPC를 담임하도록 해주신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며, 저는 그것을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