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김향숙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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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어권 아가페 사역 중에 목사님께 큰 감동을 받았던 일이 있습니다. 여름 수련회를 준비 중이었는데 어느 날 목사님이 “수련회 강사는 찾았나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은 “수련회는 청소년 사역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청소년 사역은 수련회에서 결정 나지요. 기록을 보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를 수련회에서 가장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련회 강사는 최고의 강사님을 모셔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그럼 해외에서 모셔 와도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아가페 사역에서 꼭 필요한 분이면 당연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아가페 교사들과 나누었더니 모두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 당시 아가페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자신들을 영어권 학생들과 비교하여 아가페가 홀대를 받는다는 불만이 조금씩 있었는데, 목사님이 하신 말씀으로 인해 그런 생각들이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그해 아가페에서는 수련회 강사로 한국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원 베네딕트 선교사님을 모시고 큰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교인 대상의 부흥회 강사라도 한국에서 모셔 오기 쉽지 않던 당시에 단지 중고등부의 한 부분이었던 아가페 학생들을 위해 한국에서 강사를 모시고 은혜의 시간을 가진 추억과 함께, “청소년 사역은 열정(passion)입니다.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라고 말씀하시던 목사님의 귀중한 가르침을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