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한수 선교사(4/2024)

이한수 선교사의 선교 소식

이곳 필리핀은 4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워싱턴중앙장로교회의 류응렬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지난 3, 4월에 선교현장에서 있었던 선교사역 소식들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1. 비콜신학교에 탈수기와 75인치 TV 설치

지난 3월 18~25일간 이한수 선교사 부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Bicol 지역에 있는 BSTG 신학대학교에 가서 일주일간 바울서신과 신학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채플실에 있는 TV 화면이 적어 채플실 뒤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글자를 읽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한 대밖에 없는 세탁 탈수기가 고장이 나서 기숙사생 전원이 손빨래를 하는 것을 보고, 이한수 선교사님 사모님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자비로 40만원이나 되는 돈을 헌금하여 새로운 탈수기를 구입하게 되었고, 이한수 선교사님은 75인치의 TV를 130만원이나 되는 자신의 돈을 헌금하여 신학교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비콜 신학대학의 장재영 선교사님이 드디어 TV가 도착하여 채플실 전면에 설치 완료했으며, 이한수 선교사님이 자비량으로 오가는 비행기편 값도 감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세탁 탈수기와 75인치 큰 화면의 TV까지 설치해 주신 것에 대해 필리핀 학생들이 감격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한수 선교사님 내외를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채플실 전면에 설치된 75인치 대형 TV)
(학생기숙사에 설치된 세탁 탈수기)
  1. 제3회 Bible Academy 성경공부, 야유회

지난 4월 1일에는 이한수 선교사님 댁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던 성경공부 모임이 처음으로 야외에서 모인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안티폴로 외곽에 위치한 Boso Boso 휴양지 식당에 총 8명의 선교사님과 소모님들이 모여 맛있는 필리핀 식사를 먹으면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식사는 이한수 선교사님이 쏘기로 한 날이어서 그런지 선교사역에 지친 선교사님 내외들이 더 즐겁고 맛있게 식사를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선교사님들 일행은 그곳에서 20분 떨어진 산속 카페 레스토랑으로 가서 그곳에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자신들을 말씀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는 식사대접으로, 그리고 은혜로운 말씀 공부로 하루가 행복한 날이 었습니다.

(보소보소 휴양지 점심 식사 및 단체 사진)
(산속 절경의 카페 레스토랑에서 함께 성경공부)
  1. IGM 신학교에서 바울서신 강의

4월 8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12일 금요일 오전까지 Cainta에 소재한 김낙근 선교사님 댁 건물에서 IGM 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Paul’s Letters & Theology란 제목으로 오전 오후에 걸쳐 일주일 내내 영어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한수 교수님의 수준 높은 바울서신 및 신학 강의로 학생들은 많은 유익한 배움을 가졌다고 감동해 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때로는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들, 부교역자들, 여교역자들, 그리고 평신도 사역자들까지 매일 강의를 들으면서 질문도 하고 발표도 하면서 자신들의 신학 지식의 초대를 쌓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강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한수 교수님은 많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매 강의마다 감동과 깨달음을 얻어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고 열강을 했습니다.

(IGM 신학교 학생들이 이한수 교수의 바울서신 및 신학 강의에 열공하는 모습)
  1. AHCS 신학교 집회설교 인도

4월 13일 토요일 12시에 필리핀 Quezon시에 위치한 Asia Harvesters College and Seminary에서 이한수 선교사님이 학생집회 영어 설교를 했습니다. 총장은 필리핀 목사님으로서 한국 아시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3년간 신학 공부를 한 적이 있는 아주 쾌활한 분으로서 한국에서 신학 공부를 할 때 인도 아가씨(현재 사모님)를 사귀게 되어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AHCS 대학교는 필리핀 교육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정식 대학교로서 학부에 다양한 학과를 갖고 있으나 신학교만은 정부 인가와 관계 없이 초교파 신학교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은 약 150여명이 넘은 학교였으며 예배 분위기는 남달리 뜨겁고 열정적이어서 아주 분위기가 좋은 학교였습니다. 집회 설교를 마치고 근처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총장 Danny Cacape 목사는 다음 학기부터 바울서신, 신약신학 등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으며 가끔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강도 부탁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앞으로 이 학교를 통해 필리핀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HCS 신학대학교 채플 설교를 듣는 신학생들 모습)
(총장이 이한수 선교사에게 선물 증정하는 모습)
  1. Bicol 신학대학 기숙사 개선공사 헌금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지난 번 선교소식지에서 이미 말씀을 드린대로, 이한수 선교사님이 비콜신학대학의 명예총장으로 위촉이 되었습니다. 일 년에 두 번씩 비콜에 내려가서 강의를 해주기로 약속했는데, 학생기숙사 시설이 너무 열악해서 시멘트 바닥에서 자는 모습에 가슴이 아파서 힘이 닿는대로 남자, 여자 기숙사 개선공사를 위해 모금을 해보겠노라고 정재영 총장에게 약속 아닌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숙사를 개선해서 이층 침대를 제작하고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개인 사물함을 설치하는 등의 개선공사를 위해 약 160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기도하시는 가운데 일정 부분이라도 한금을 해주시면 학생들이 보다 편하게 기숙사에 머물면서 신학 공부에 진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 기숙사는 16평이고, 남자 기숙사는 20평 정도입니다. 지붕 공사비 300만원, 천정공사비 100만원, 시멘트, 철근 및 타일 공사비 300만원, 페인트, 전기, 창문 공사비 200만원, 인건비 3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기숙사 비품 비용으로 침대 프레임 제작비 120만원, 매트리스 60개 300만원, 개인 캐비넷 60개 120만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뜻이 있으신 저희 선교회 회원님들께서 이들 비용 중 일부 항 목을 위해 따로 헌금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콜 신학교 기숙사 개선공사를 위해 헌금해 주실 분은 아래의 선교회 구좌로 송금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필리핀 BDO 은행 계좌:
002490996557
SM City TayTay
Han Soo Lee or Kyung Sun Kim

다음 달 5월 2일에 잠시 한 달 간 종합건강검진을 위해서 그리고 이곳 선교사역을 여러 교회에 알리기 위해 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5월 13일에 한국에서 큰 아들 내외가 손주와 함께 한국에 들어오게 되는데 오랜만에 온 가족 식구들이 함께 한국에서 만나게 됩니다. 큰 며느리는 지금 휴스턴에 소재한 한 주립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고 있어서 미국에 살다가 약 5년 만에 처음 한국에 들어오게 됩니다.

< 기도 제목 >

  1. 이한수 선교사 내외의 건강을 위해서 꼭 기도해 주세요.
  2. 보다 많은 사역의 기회가 열려져서 필리핀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여러 교회들을 보다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비콜신학대학의 남, 녀 기숙사 개선공사 비용 모금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한국에 5월 한 달간 머물면서 건강검진을 받고 아무런 문제 없이 필리핀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