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박충석/오경희 선교사(5/2024)

주여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이루어 주옵소서!

지난 겨울은 정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3월에도 1미터 가량의 눈을 치우느라 허리가 아팠습니다. 눈이 채 녹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내리고 가끔은 비까지 오고 겨울 가기 싫어 봄을 시기하는 듯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불철주야 기도해 주시며 귀한 헌금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수원을 중심으로 해서 카메룬 형제자매들을 만나고 성탄 선물을 전하고 올해 들어와서 민족의 명절인 설을 보내면서 2월 24일 떡국 잔치를 하며 타국에서 고생하는 형제자매들을 위로해 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들어 카메룬에서 보내온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제일 먼저 시골 사나가 강가에 있는 궤피게 교회에서 7명이 세례를 받아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궤피게 교회)

다음으로 또 새벽에 트로피카나 교회 로뮈알 목사가 보내온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도 기쁩니다. 트로피카나 교회에서 8명, 은끌루 교회에서 4명, 시말랭 교회에서 4명 합하여 16명이 트로피카나 교회에 모여 합동 세례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올 상반기에 벌써 23명이 새 가족이 되었습니다. 매년 새로운 귀한 생명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있어서 기쁨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또 기쁜 소식은 시말랭 교회가 나무로 임시 예배당을 건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스스로 힘과 정성을 모아 온전한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성도들이 스스로 벽돌을 찍고 우물을 파고 물탱크를 세우는 모습도 보내왔습니다. 할렐루야!

(트로피카나 교회, 은꿀루 교회, 시말랭 교회)

22년 전 부족한 저희들을 카메룬으로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제자들을 키우게 하시고 교회와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신 것이 이제는 자기들 스스로 거룩한 주의 일을 하게 하시는 주의 손길을 보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아미티에 학교)

금년 상반기에 저희 내외가 카메룬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으나 주께서 하반기에 가도록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국내에서의 사역을 어느 정도 준비한 후에 선교지를 돌아보도록 하시는 것 같아 기쁘게 순종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기도해 주실 것은 저희가 안식년으로 갈 곳 없이 기도하던 중 막내 처남의 제안으로 일시적으로 강원도 양양에 있는 처남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사역을 위해서 서울 근교로 거처를 옮기려 합니다.

특별 기도 제목

  1. 시말랭 교회 완전한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땅은 교회가 605평을 구입하고 나무로 임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지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재 건물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썩어서 온전한 예배당을 건축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면 연락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느낄라 교회가 프레데릭 전도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온전한 예배 장소를 허락해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3. 아미티에 학교가 중고등학교까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4. 한국에 있는 카메룬 형제자매들의 모임 장소가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 선교사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평안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카메룬 선교사 박충석 오경희 (박은진) 올림
전화: 010-2077-4647 메일: mokinpark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