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지난 4월 이후 이곳에서 진행되었던 주요한 사역보고 및 기도 제목을 보내드립니다. 기쁘게 읽어 주시고 영국의 재복음화 및 선교를 위해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성 베드로 교회와 함께 하는 난민사역(Refugee Ministry)
저희가 섬기는 원네이션 교회(One Nation Church)의 예배 처소인 베드로 교회(St. Peter’s Church)는 지난 15년간 노숙자 (Homeless) 및 난민자(Refugee)를 돌보며 꾸준히 지역 선교에 힘써 온 교회입니다. 저희 부부도 2017년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환대사역(Hospitality ministry)에 동참해 왔었는데요. 특히 올해 들어와서는 중동의 이슬람국가인 이란에서 망명한 이란인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고 양육하는 등 좀 더 밀접한 동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원네이션 교회 성도들의 대부분이 중국 및 북한 출신의 난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하나님의 섭리가 배후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 참고)
- 런던 프로젝트 교회 지도자 모임 및 이웃초청 예배
5월 18일(토)에 중요한 선교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선교 편지를 통해 소개해 드린 ‘런던 프로젝트’에서 런던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200교회 350명의 선교지도자들을 초청하여 런던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기도하고 만찬을 나누었던 자리였습니다(The Together for London Dinner). 특히 이날 저는 과거 레스터 지역에서 오래 함께 동역 했던 존 맥긴리 목사님(아래 좌측사진, *현 영국 성공회 청년선교 책임자)을 비롯한 여러 지인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들은 또한 5월 19일(주일)에 성 베드로 교회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나누며 교제하고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고(사진), 5월 마지막 주일에는 원네이션 교회 성도들이 이웃들을 초청하여 야외예배를 다녀왔습니다.
- 손명은 선교사 모친 김우연 사모님의 소천
이번에는 좀 슬픈 소식입니다.
저의 장모님이신 김우연 사모님이 8월 16일(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남편이신 고 손수호 목사님을 2년 전에 여의시고 83세의 나이로 돌아가셨기에 이번에도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저희들의 마음은 몹시도 아픕니다. 무엇보다 병환으로 홀로 고생하고 계시는 어머님 곁에 있겠다며 그동안 미루어 놓은 안식년을 한국에서 10월부터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터인지라 슬픔이 배가되네요.
특별히 장모님은 평소에 기도를 많이 하셨는데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해외에 있는 자녀들과 손주 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야말로 ‘어머니의 기도’라는 찬양의 가사 그대로 이셨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네
어머니의 기도는 자녀를 살게 하네
어머니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으리
어머니의 기도는 기적을 일으키네
눈물로 뿌린 기도의 씨앗
기쁨의 열매로 거두리
눈물로 심은 기도의 씨앗
하나님 기억하시리…
- 기도해 주세요
- 고 김우연 사모님의 은혜로운 장례를 위해서
- 손 선교사를 비롯한 유족들을 위해서
- 저희의 한국에서의 안식년 사역과 치료를 위해서,
- 앞으로 원네이션 교회를 섬기게 되는 사역자를 위해서,
*저희들은 8월 19일(월) 저녁에 한국에 들어가게 되며 빈소는 수원 아주대학 병원 장례식장입니다(3층 33호). 장례절차가 잘 진행되고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는 은혜로운 장례예배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국 써비톤에서,
박금일 손명은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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