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24년 10월 소식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시편22편 22,23절 말씀)
슬라바 보구(하나님께 영광)!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송축합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오곡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오래전 고국을 떠났지만 선교지에서도 밤, 감, 귤 등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를 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8월말까지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여행객은 1,690만 명으로 자국 인구의 네 배 이상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이에 발맞춰 외국에서 유입되는 노동자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저희 IBF다민족교회에는 외국 유학생도 조금씩 찾아오고 있답니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자그레브 마라톤으로 인해 버스와 트램 운행이 중단되어 다수의 지체들이 주일 예배 참석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택시를 잡아타고 오는 열심을 낸 친구들로 인해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기도편지 이후 새로 나온 친구들을 소개하며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한동안 적체되었던 외국 노동자 채용 수속이 속도를 내면서 대기자들이 꾸준히 입국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에는 저희 다민족 교회의 가족과 친지들도 있답니다. 오늘은 먼저 인도 그룹 친교 소식을 소개하며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새친구들)
이제 대학 2년생인 아론은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형제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저희 교회를 발견한 후 박 선교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어떤 하나님을 믿는지, 예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사람들이 출석하는지 쉴새없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새학기를 위해 자그렙에 도착한 첫 주일에 예수 믿는 교회 공동체를 찾아 예배하기 원하는 형제가 너무 사랑스럽게 보였답니다. 주일날 만나보니 보수적인 화란 개혁교회에서 말씀 훈련을 잘 받고 자란 청년이었습니다. 예배 후 친교시간에는 다국적 지체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모든 족속들이 주님 앞에서 함께 예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고백을 했을때 모두들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거짓 종교와 이단의 적극적인 활동이 팽배한 이곳에서 성경적 말씀 선포와 성도의 참 교제가 있는 공동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에 영적 슬픔과 함께 주님 주신 사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자그렙에서는 여호와증인, 몰몬교,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 통일교의 활동이 매우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책을 들고 다니며 전도하고 성경공부 제안을 하며 사람들을 미혹합니다.박선교사는 현지 교회에 도움을 주기위해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잘 준비하여 홍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다른 친구는 인도에서 온 자스팔 형제입니다. 앱을 통해 박선교사와 소통하며 마침내 교회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교회에 나와 같은 동족인 인도인들 뿐 아니라 다민족 형제들을 만나 적쟎은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이곳에 온 지 4년째인 형제는 크로아티아에 오기 직전 본국에서 주님을 만났는데, 아직도 힌두교를 따르는 모친과 아내 그리고 두 자녀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직장도 옮기며 현지에 적응하느라 이제야 저희에게 왔지만, 주변의 현지 천주교회에도 나간 경험이 있답니다. 비록 언어를 이해하진 못했지만 성경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민족교회에 나올 결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족 구원과 형제의 신앙이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소수민족그룹친교)
매달 한 번씩 진행되는 인도 그룹(IG) 모임을 계기로 소수민족 그룹(MG) 모임도 시작되었습니다. 각 민족 중에 한두 명 출석하는 지체들이 모여 기도제목을 나누며 교제하는 모임입니다. 에쿠아도르 쿠바 나이지리아 필리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글로리아와 사무엘은 국비 장학생으로 핀란드 대학원에 재학하며 금번 학기에 이곳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믿음의 청년들입니다. 본국으로 돌아가면 리더십의 자리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텐데 다민족교회에 있는 동안 주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위대한 사명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쿠바에서 온 알시데스 형제도 기도에 힘입어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속히 노동허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소그룹 및 봉사조직)
주일 예배와 친교의 시간이 끝나고 헤어질 때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중 스케쥴이 다 다르기 때문에(오전, 오후, 야간근무, 주말근무 등) 가능한 한 주일에 집중하며 모임을 진행합니다. 10월부터는 대예배 직후 3~4명이 한 그룹 이 되어 간단히 기도제목을 나누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지만 점점 더 간절한 합심기도로 발전되며 지체 상호간 영적 교류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12개의 팀을 만들어(주일7팀, 주중5팀)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걸음마 단계이지만, 주님의 교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자들을 발굴해 새해부터는 정식으로 임명받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직이 갖춰져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가족)
정애 선교사는 주일 친교 후 찬양을 통한 영어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찬양곡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찬양을 부르니 예배시간의 찬양시간이 더욱 충만해져감을 경험합니다. 아내의 거주증이 속히 발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 조이가 새로운 환경과 학업에 잘 적응하고, 은우의 직장 임무 수행 중의 안전과 두 아들이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동역에 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댁내에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번 달 특별히 기도해 주실 제목은요…
- 크로아티아내 거짓복음과 우상숭배가 무너지고 복음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 IBF다민족교회: 5대양6대주에서 온 영혼들이 함께 예배하게 하소서.
(1) 영적인 방해와 사단의 공격을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물리치게 하소서.
(2) 전도/양육/훈련 매 주간모임에 성령충만 지혜 인내로 임하게 하소서.
(3) 예배후 소그룹 합심기도와 12개 봉사팀의 섬김에 기름부어 주소서.
(4) 찬양곡을 통한 영어교실(5주간)에 귀한 열매 따르게 하소서. - 동역자(장•단기)를 보내주소서 – 말씀 사역자, 주일학교 사역자, 예배 봉사자
- 선교사가정: 성령충만 & 영육건강/자녀 믿음의 배우자/첫 학기 조이의 홀로서기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 현지주소:
To. Chanshin Samuel Park
Horvatova 8A,
10360 Sesvete, Croatia
haliusva@gmail.com
+385.95.5430.677
- 미국주소(후원):
PGM/Rev. Chanshin Park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tel) 610-397-0484
admin@pgm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