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뚜게가라오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2024년 11월 7일 제81호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 4장10절)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선교지는 태풍이 계속 지나가고 있습니다. 3주 째 계속되는 태풍으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추어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도 3주 째 휴교 중이고 직장인들도, 자영업자들도 태풍이 지나가고 속히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태풍이 루손 북부 지역을 지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 속에서 선교사의 가정과 선교지 그리고 이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기철 많은 비와 태풍으로 하루하루가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복음 사역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돌아와 진행된 사역들을 통해 파둥솔 마을과 뚜게가라오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대학에 진학한 파둥솔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매월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파둥솔 초등학교 학생들 중 4명을 더 선발하여 매월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송교회인 원동교회에서 보내주신 선교 물품을 받아 10/13일 주일에 달란트 시장을 열었습니다. 어린이 사역팀에서 오전에 달란트 시장을 하였고, 오후 예배 후 장년부 달란트 시장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열게 된 달란트시장을 통해 저마다 필요한 물품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원동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0월 20일 주일에는 PADUNGSOL AGTA WONDONG CHRISTIAN CHRUCH 7주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 준비 중인 CATAMMUAN 마을에서도 함께 참석을 해 주었고, 지역 연합 교회 목사님들께서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7주년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7주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파둥솔 교회 /학교 사역/마을개발 사역
7주년 감사예배를 드린 10/20일 주일 예배 후 성도님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PASTOR’S DAY를 맞아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작년부터 저도 성도님들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선물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많은 성도님들로부터 너무 큰 사랑과 선물,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와 아내의 양손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성도님들의 형편을 다 아는데 이렇게 받아도 되는지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선교사의 가정을 사랑해 주는 성도님들에게 감사하고, 이런 성도님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 사랑과 믿음이 더 성장하고 커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파둥솔을 다녀간 교회들의 성도님들이 종종 연락을 합니다. 이유는 파둥솔 마을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싶어서 입니다. 여전히 파둥솔 마을 가정들 중에는 집이 필요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지어진 집들 중 벽돌이 아니라 나무와 합판, 석고판으로 지어진 집들은 벽을 새로 쌓아야 하는 집들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파둥솔을 다녀간 단기 팀원들이 그 사정을 알고 집 짓기를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33채의 집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 이 집들은 2017년, 2018년에 태풍 피해 지원을 통해 지어진 집들인데 집 외벽들이 다 합판으로 되어진 집들입니다. 나무가 썩고, 집 바닥이 갈라지면서 틈들이 생겨서 벽을 새로 쌓아야 하는 집들입니다. 현재 22채의 집이 다시 벽돌로 외벽을 쌓고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며, 나머지 한 집도 보수 공사가 끝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속에 파둥솔 마을에 사는 가정들에 집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파둥솔 중고등학교 신축교실 공사는 은혜 중에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지붕공사와 천장, 전기 공사 등이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지붕공사를 먼저 끝내야 하는데 지붕 자재를 수급하는 일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 지역은 자연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서 임의로 나무를 벨 수가 없습니다. 이전까지는 정부의 허락을 통해 나무를 베어서 지붕 자재를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게 되었고, 삼림청에서 자재 지원에 대한 계획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이 돼도 100% 다 지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자재 수급으로 인해 또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감사함으로 공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축이 완공될 때까지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4년 장학금 지원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학생 결연으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까지 지원하는 88명의 학생과 대학 졸업까지 지원하는 대학생 99명, 뚜게가라오 대학생 지원 66명, 그리고 매월 11년간 지원하는 단기 장학생과 목회자 지원까지 2929명을 매월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2명의 대학생에게 학사관 재정 지원을 매월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역으로 세워져 가는 뚜게가라오와 파둥솔의 사역이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복이 더욱 풍성하여지며, 소원하고 기도하는 모든 것 들이 주 안에서 형통하게 이루어 지시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고광민/이유진/고결/고은채 선교사 가정
기도해 주세요
- 선교사 가정이 날마다 영육간에 강건하여 주어진 사역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 우기로 접어 들어서면서 계속 태풍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도록, 선교지와 지역 사회가 태풍 피해 속에서도 잘 견디고 태풍 피해를 속히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하소서.
- 대학에 진학한 파둥솔 학생들이 학교 적응을 잘하고 주어진 학업을 믿음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소서.
- 진행 중인 학교 건축(중고등학교 신축 교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특히 지붕공사를 위한 자재 구입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게 하소서.
- 결이의 대학 생활과 은채의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자녀들의 믿음이 더욱 튼튼하여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게 하소서.
- 새롭게 개척을 준비 중인 까다무안 원주민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주께서 주장하여 주셔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로 세워져 나갈 수 있게 하소서.
-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소서.
홈페이지
미션펀드(일반사역 펀드)
http://go.missionfund.org/Kowangmin/
미션펀드(학교사역 펀드)
https://go.missionfund.org/agtapeople
미션펀드(장학사역 펀드)
https://go.missionfund.org/scholarship2021
후원계좌
GMS(KEB하나은행)
920-982395-494
국민은행 (고광민)
457001-01-030180
카카오뱅크(고광민)
3333-12-354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