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2024년의 마지막 주일, 이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함께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변함없는 헌신과 기도로 교회를 섬겨 주신 성도님들 한 분 한 분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순간을 붙드시고 인도하셨으며, 몸 된 교회 위에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부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사랑의 수고와 헌신으로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우신 성도님들의 삶에 하늘의 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위해 쏟은 기도와 수고를 주님이 잘 기억하십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 교회는 ‘제자 세우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믿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훈련에 참여하며, 그 중심에는 ‘리딩 지저스’ 사역이 있었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1,000명 가까운 성도님들이 예수 읽기 말씀 훈련에 동참하셨고,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 속에서 발견한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며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올해 또 하나의 큰 은혜는 블레싱 파크 건축을 시작하게 된 일입니다. 이 사역에 기도와 헌금으로 동참해 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은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역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흔적이 될 것입니다. 내년에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어 블레싱 파크가 완공되면 성도님들이 자유롭게 주차하고 예배 후에 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공간은 단순히 우리의 편의를 위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통로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귀한 유산입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말씀을 배우고, 함께 어울리며, 신앙과 교제를 쌓아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랑의 장으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이제 다가오는 새해를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삶에 부어주실 더 크고 풍성한 은혜를 소망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모든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의 삶에 충만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특히 우리 귀한 목회자들과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으로 격려해 주신 성도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은 제게 가장 큰 영광이자 기쁨입니다.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을 믿으며, 성도님 한 분 한 분의 삶에 주님의 크신 은혜가 넘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