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할렐루야!
요즘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쿠르드족에 대해 자주 들으시면서 저희 생각도 해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보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역사 :
쿠르드 민족은 고대로 부터 유라시아 동서로 넓은 지역에 유목을 하며 지냈습니다. 현재는 튀르키에, 이란, 이라크, 시리아에 펴져 살고 있지만 고유의 정체성과 언어, 문화가 주변 사람들과 달라 독립운동을 하거나 자치권을 얻기위해 끊임없이 싸워왔습니다.
쿠르디스탄 피의 역사는 1960년 이라크 -쿠르드 전쟁으로 시작해 1980년대에 18 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988년 사담 후세인은 화학공격을 가해 4 천명의 쿠르드인을 학살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자 완전독립을 얻기위해 이라크에 맞서 미국 편으로 참전하였으나 튀르키에와 이란의 반대로 이라크에서의 완전 독립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공식 언어 : 쿠르드어 (인도유럽어족 이란어파), 아랍어
쿠르드어는3개 이상의 방언으로 나뉘어져 의사소통이 어려움(쿠르만지어, 소라니어, 바디니어 )
쿠르드인들이 옛날 동서로 넓게 퍼져 살아서 그런지 한국어와도 비슷한 말들이 상당수입니다.
정치 : “바르자니”가에서 거의 독재 중
경제: 석유가 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빈부 격차가 매우 심하고 서민들은 하루 3불 정도로 살아갑니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전기가 없고 ( 돈이 있는 사람들은 제너레이터로 전기를 사용) 사회기반 시설이 없어 대학을 졸업해도 일할 곳이 없음
사회 상황 :
이 나라의 젊은이들의 꿈은 이나라를 어떻게해서든 떠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해외로 나간 쿠르드인들과 결혼해 해외로 나가고 난민들은 유럽과 오스트랄리아로 난민의 신분으로 이민을 갑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다른 나라 시민권을 돈으로 삽니다. 이곳엔 우편배달도 없으며 철도도 없고 제대로 된 병원도 없어 큰병이 나면 이란이나 튀르키에로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잦은 전쟁과 ISIS 로 인해 많은 난민들이 생겼고 난민캠프들도 많습니다. 야지디들이 사는 캠프에선 다수의 사람들이 본인의 생년 월일도 모르며 문맹률도 매우 높습니다. 조금이라도 장애를 갖고 있으면 학교에서 입학을 거부당해 그냥 집에서 아무 배움 없이 지냅니다.
인구: 6,370,668 (2024 census, 이라크 전체 인구의 14%)
면적: 48,861km (분쟁중인 지역 제외)
주산업: 석유, 농업
수도: 아르빌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파병 당시 주둔)
종교: 99% 이상 이슬람교 (순니)
그외 아르메니아 정교, 갈대아 교회, 앗시라아 정교회, 복음주의 교회등이 존재함
복음화률 :
1% 미만, 아르메니아 정교회는 1세기때부터 같은 예배 형식을 고수해 100% 아르메니아어로 예배를 드리는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복음주의 교회를 제외하곤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 미지수입니다.
기도제목 :
- 쿠르디스탄의 무슬림들이 이슬람의 모순을 깨닫고 예수님께로 나아오도록
- 쿠르디스탄에 있는 사역자들이 각각 하나님 앞에 참 예배자로 세워져 하나님께서 영혼들을 부쳐주실 때 함께 주께 나아와 예배드릴 수 있도록
- 지역교회들이 복음 위에 굳게 서서 잃어버린 영혼 구원에 쓰임받도록
- 해외로 나간 쿠르드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해 본국에 있는 가족들을 구원으로 초대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기쁘고 복된 예수님 탄생과 임마누엘의 복이
성탄과 새해에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2024년 12월 14일 이라크에서 장석창, 이은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