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박찬신/김정애 선교사(1/2025)

할렐루야!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지나 희망의 2025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동역자님의 가정 위에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평강의 은총이 충만히 넘쳐나기를 소망하며 현지 사역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에는 8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회원국이지만 자국민의 유익을 위해 때로는 연합국과의 공조 사항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때가 있는데, 외교와 국방을 책임지는 자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직히 행하는 자가 대통령에 선출되도록 기도합니다. 오늘은 지난 소식지에 이어 감사절과 성탄절에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중심으로 기도의 제목들을 나누기 원합니다.

(풍성했던 절기들)
몇 주 전부터 광고가 나갔기 때문인지 형제 자매들이 손에 각종 과실을 들고 왔습니다. 설교단 앞의 단상이 넘치도록 열매들을 올려놓고 예배에 임했답니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느라 어려움도 있지만 그동안 인도하며 보호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세어가며 목소리 높여 감사의 찬송을 드렸습니다. 비벡과 수라지 형제의 듀엣과 한국에서 방문 중인 교영 미사 커플의 특송은 참석한 자들에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추수감사 주일에 주님은 예년에 비해 서른 명의 영혼을 더 보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처음 교회에 나온 자들도 있지만 주님 안에 뿌리를 잘 박으며 믿음에 굳게 서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감사주일 못지않게 성탄주일과 성탄절에도 크신 주님의 은혜가 있었답니다. 행사가 연속적으로 있다보니 마음이 들뜨려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새 친구들을 인도하는 전도집회로 준비하였습니다. 대부분 외국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다민족교회이다 보니 연말이 다가올수록 직장으로부터 더 많은 근무시간을 요구받습니다. 신앙이 투철한 지체들은 주일 만큼은 예배를 사수하기 위해 힘든 영적싸움을 치르고 있답니다. 온 마음과 힘을 모아 드리는 주일 예배와 교제의 시간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주일은 남은 6일을 살아가는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될 수도 있다는 일사각오로 신앙을 지켜내는 형제 자매들을 볼 때 이들의 주님을 향하는 순수한 열정과 지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친구 따라 한두 번 나왔던 자들이 성탄절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모두들 선물 봉지를 받고 즐거워합니다. 25일 점심은 네팔 공동체에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푸짐한 런치박스 140개를 준비했는데 130개가 나갔습니다. 핸드벨 연주와 특송을 부른 어린이들, 찬양과 워십댄스를 준비한 그룹들, 멋있게 피리를 부는 죠셉형제, 늘 수줍어하기만 하던 인도 형제들도 여러 번 나와서 박수치며 특송을 했답니다. 큰 웃음을 선사한 게임과 폐회 직후까지 이어진 찬양과 율동은 그야말로 성탄절에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가장 기쁘게 맞이한 무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시간이 넘는 긴 행사였지만 모두들 헤어짐을 아쉬워했습니다.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은사를 갖고 있는 지체들을 발견하게 된 것은 또 하나의 큰 은혜였습니다.

(민족별그룹)
매달 한 번 인도 형제 모임이 토요일에 있습니다. 열 명 이상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모두들 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지’ 형제는 저희 다민족교회에 인도그룹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오게된 초신자입니다. 요한복음을 읽는 중 생소한 용어들로 인해 많은 질문을 합니다. 믿음이 잘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인도그룹에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아론 형제, 나이지리아의 글로리아 자매와 사무엘 형제는 금번 학기를 마치고 본인들의 소속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비록 한 학기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신앙의 교제권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떠날 때에는 마치 본국으로 파송받아 가는 선교사의 심정으로 격려해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소수민족 그룹 지체들이 계속 분발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특별기도요청)
수실라는 네팔에서 온 25세의 자매(사진)입니다. 신년 첫 주 토요일, 호흡 곤란과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검사 결과 폐에 물이 차서 오는 화요일 전문의를 통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작년에도 가끔 통증을 호소했는데 주님께서 꼭 고쳐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자매는 찬양팀 멤버로, 집회 후 정리정돈 봉사자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공동체를 열심히 섬기는 귀한 주님의 딸입니다. 그리고 샴 형제는 물류 트럭을 운전하는 형제(사진)입니다. 과중한 일을 감당하면서도 감사로 임하고 있는데 좌측 눈동자에 흰 반점이 생겨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통증도 없고 업무에 불편은 없지만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 어렵게 기도 요청을 합니다. 주님을 진심으로 따르며 영혼을 사랑하는 귀한 형제입니다. 이들 외에도 IBF다민족 공동체에 육신의 질병으로 어려움 당하는 지체들에게 주님의 초자연적 치유의 손길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가족)
지난 여름부터 정애 선교사는 중보기도, 영어교실, 음식 심방 등 선교지 재정착에 열심입니다. 그런데 아직 거주증 문제가 풀리지 않았고 복용 중인 약도 수량에 제한이 있어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지혜롭게 해결되기를 기도합니다. 조이는 대학 첫 학기 기숙사 생활하며 잘 마쳤고, 은우 지우 변함없이 직장 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업무 가운데 주님의 보호하심과 믿음의 배우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추운 겨울에도 주님의 평강이 동역자님 가정에 늘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에 감사드리며…마라나타!

  1. 크로아티아내 거짓복음과 우상숭배가 무너지고 복음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2. IBF다민족교회: 5대양6대주에서 온 영혼들이 함께 예배하게 하소서.
    (1) 영적인 방해와 공격에서 보호하소서(예배 방해, 사역자 공격, 거주 관련 등).
    (2) 전도/양육/훈련 매 주간모임에 성령충만, 지혜, 인내로 임하게 하소서.
    (3) 예배 직후 소그룹 합심기도와 12개 (7개 주일 & 5개 주중)봉사팀 위해
    (4) 환우들 고쳐주소서: 수실라(폐,호흡,통증), 샴(눈), 자스팔(결석통증)
  3. 동역자(장•단기)를 보내주소서 – 설교 사역, 어린이 사역, 영어 & 성경 교사
  4. 선교사가정: 성령충만 & 영육건강/자녀 믿음의 배우자/2학기 조이의 홀로서기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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