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일)
지난 금요일 한국 일산 킨텍스에서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한국교회를 축복하는 복음행진이 열렸습니다. <아침마당> 진행자인 김재원 장로님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많은 기독교 연예인이 모였고, 한국에서 중심되는 교회의 담임목사들과 1만 명 가까운 성도들 그리고 전국의 많은 교회가 금요예배를 라이브로 동시에 참여하면서, 하나님께서 한국 땅에 복음의 불길을 다시 한번 일으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행사는 고정민 장로님이 대표로 있는 ‘복음의 전함’이라는 단체로서 이 시대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광고’하는 일로 시작되었습니다. 버스와 택시에 “당신이 좀 더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는 문구를 광고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좀 더 자연스럽게 전해지기를 기도했고, 한국의 주요 일간지 전면에 예수 복음 광고를 싣기도 하고, 지난 2월 24일부터 6개월 동안 미국 타임스스퀘어에 “It’s Okay with Jesus, 예수님과 함께라면 괜찮아”라는 광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는 블레싱USA 행사를 미국 서부의 주요 한인교회가 동참하여 행사를 가졌고, 올해는 동부에서 블레싱 USA 복음행진을 계속하게 됩니다. 우리교회를 시작으로 열린문교회, 휄로쉽교회, 벧엘교회 등을 거쳐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애틀랜타와 텍사스에서 교회마다 복음캠페인을 가질 계획입니다. 저는 이번 블레싱 대한민국 페스티벌에서 설교와 기도인도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바울이 남긴 마지막 유언과 같이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전하면서 모든 성도님이 단 한번의 인생을 복음을 위해 다시 한번 불태울 것을 강조했습니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예배를 통해 곳곳마다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할 때는 하늘이 울리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에 하나님의 영적 임재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운 것은, 참석한 많은 사람이 청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수천 명의 청년들이 참석하여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교회에 어느 때보다 밝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시작하면서 1907년 1월 14일 한국 전역을 성령으로 불태운 평양대부흥운동이 있었다면 2025년 3월 7일 블레싱대한민국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비상의 날개를 펼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선포했습니다. 모든 것이 열악한 한국교회의 상황이었지만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일제강점기의 어둠과 한국전쟁이라는 절망스러운 역사를 뚫고 한국교회는 오늘까지 기적 같은 역사를 이루어 왔습니다. 오늘날 위기를 뚫고 반드시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복음의 통로로 사용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3월 23일 주일에 블레싱USA를 시작하면서 고정민 장로님의 간증을 듣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화려한 삶을 내려놓고 복음을 위해 삶을 던지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는 놀라운 역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번의 인생을 복음의 전함에 올라서 예수 복음의 증인으로 가장 의미있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