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25 년 3/4 월 소식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20 장 28 절 말씀)
자이마시! 저희 교회에 나오는 네팔 성도들은 인사하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 ‘자이마시 (주님을 찬양하라)’ 라고 합니다. 인사말을 통해 그리스도인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죠. 덕분에 언어가 다른 민족그룹 지체들과 만날때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인사를 교환합니다. 2025년을 시작하며 저희 다민족교회에서 강조하는 것 하나는, 계시록 14 장 말씀처럼, 외국인이기 때문에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예수님의 피값으로 사신바 된 교회의 지체임을 알리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때 자신의 신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그에 걸맞는 삶을 현장에서 살아내는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강조합니다. 오늘은 3월 첫째 주일에 있었던 IBF 다민족 교회설립 5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20.3.1~2025.3.2) 5년전 3월 첫째 주일 아침 공식적으로 인터내셔널 교회의 시작을 알리며 7명의 성도들이 작은 공간에 모여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미 코비드-19 가 시작되었고 방문하기로 약속한 친구들도 모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팬데믹과 대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화폐개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지만 5 년이 지난 오늘 하나님께서는 열배가 넘는 축복을 이곳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여러 모양으로 저희를 단련시키시며 자신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단 한 주일도 빠짐없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것입니다. 다민족 교회의 특성상 외국인들의 다양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주일예배 출석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부분의 지체들은 주의 날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간절히 사모하며 주일 모임을 통해 일주일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애틋하고 감사한지요. 이날에 오랜 친구이자 저희 교회가 소속된 교단 총회장인 다미르 스폴랴리치 목사의 설교와 과거 7년 동안 박선교사 섬겼던 리예카 교회 밀란 목사의 축하 영상 메세지가 있었고, 찬양팀의 특송, 여러 형제 자매들이 준비한 점심과 특별 주문한 기념 케이크, 그리고 IBF 다민족 교회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전달하며 주님 나라의 한 가족으로서 뜨거운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척 초기부터 함께 수고하셨던 에릭 & 영 부부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5년 전에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주님은 미리 계획하셨고 그의 백성을 부르시어 자신의 이름을 높이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이와같이 복된 자리에서 쓰임받게 해주신 주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는 기도와 격려로 수고하신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족별그룹) 얼마전 분티라는 인도 형제가 교회에 나왔는데 그 다음 주에는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점심 친교 시간에 잠깐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후 저녁이 되어 인도 그룹 채팅방의 알림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박선교사의 주일 설교를 요약해 올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인도 그룹과는 영어와 크로아티아어로 대화를 시도하지만 힌디어 통역이 없으면 의사 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분티 형제와는 대화에 아무런 불편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정말 좋은 형제를 보내주셨는데 다민족교회에 잘 정착할 뿐 아니라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미르코와 카레나는 두 달 전에 결혼한 크로아티아-필리핀 신혼부부입니다. 고국을 떠나온 필리핀 아내를 위해 저희 교회를 찾아 나온 커플입니다. 마침 필리핀의 리자 자매가 주일에 참석하게 되어 금방 가까와 질 수 있었답니다. 이번 주말 예정된 소수 그룹(MG) 친교 모임에 모두 함께 하면 참 좋겠습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택함 받은자들이 하나님과 어린 양 앞에서 큰 소리로 찬양하는 교제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요청&감사) 지난번 부탁드렸던 수실라 자매를 위한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몇 주간의 입원과 가택치료 후 림프절 절개수술을 받았고, 결국은 결핵으로 판명되어 또 다른 병원에 이송되어 현재 격리치료 중에 있습니다. 아직도 3~5 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자매에게 위로 주시고 앞길을 선하게 인도해 주시도록 중보해 주세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본국을 방문하는 지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수라지 형제와 산디빠 자매는 4월말 고국을 방문해 결혼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저희 교회에 와서 믿음의 교제를 시작하였는데, 선교사와 함께 3 주간에 걸쳐 예비부부 수업도 받았습니다. 신앙이 돈독한 커플인데 결혼후 이곳으로 돌아와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네덜란드에서 왔던 아론형제는 한학기를 마치고 귀국 후 졸업논문을 쓰며 직장을 찾고 있습니다. 고향에 돌아간 후에도 가끔 연락을 하면서 IBF 다민족교회가 너무 그립다고 말합니다. 비록 4개월 이었지만 이렇게 다민족이 모여 한 마음으로 예배하며 친교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고 교회가 천국 공동체임을 간증합니다. 자신의 용돈을 아껴 헌금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해 왔습니다. 함께 있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성령께서 형제의 마음을 이렇게 감동하셨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가족) 외국인 거주증 발급이 점점 까다로워 지면서 정애 선교사의 서류도 반 년이 경과했음에도 아직 계류 중에 있습니다. 속히 나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은우와 지우는 여전히 직장 생활중에 있고 조이는 2학기째 캠퍼스에 거주하며 학업, 알바, 그리고 클럽활동 등 분주히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신앙에 힘쓰며 믿음의 동료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달 특별히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크로아티아내 거짓복음과 우상숭배가 무너지고 복음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2. IBF 다민족교회: 5 대양 6 대주에서 온 영혼들이 함께 예배하게 하소서.
(1) 영적인 방해와 공격에서 보호하소서 (예배방해, 사역자공격, 거주관련등).
(2) 양육/훈련/주말전도: 매주간모임에 성령충만 지혜 인내로 임하게 하소서.
(3) 예배직후 소그룹 합심기도 충만케 & 주일 7 개 봉사팀원들 맡은사역 충성케.
(4) 환우&고국방문: 수실라(결핵완치), 샴(눈수술), 자스팔(결석), 요겐(치질).
3. 동역자(장단기)보내주소서 – 설교사역, 어린이사역, 예배봉사, 영어&성경교사.
4. 선교사가정: 성령충만&영육건강 /자녀믿음의배우자 /2 학기 조이의 홀로서기.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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