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뚜게가라오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 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 지니라
히브리서 11장 6절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 드립니다. 이곳은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었습니다. 매일 4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 되고 있고, 건기가 시작되어 비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더위를 버티는 시간들이 시작되었지만,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하이스쿨 건축과 부활절 연합 예배, 초등학교 졸업식 등 은혜 중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초등학교 졸업식은 학교가 시작되고 진행한 첫번째 졸업식입니다. 매년 유치원 졸업식은 진행을 하였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 졸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희가 2017년 어린이집을 시작하였을 때 첫 학생들이었고, 초등학교를 시작하면 첫번째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매년 한 학년씩 진급을 하였고, 이제 6학년 졸업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들은 저희 학교의 첫번째 학생들, 첫번째 졸업여행과 첫번째 졸업식까지 모든 것을
함께 시작 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식일 준비하면서 그리고 이날 졸업식이 진행되면서 그동안의 시간들이 기억나고,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었고, 계획하심 이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이제 이번에 졸업한 학생들은 다시 하이스쿨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저희 학교의 첫번째 중학생이 됩니다. 계속되는 이들의 학업과 도전에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시간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고 함께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파둥솔 교회 /학교사역/마을개발사역
하이스쿨 건축이 외부 공사를 마무리 하고 실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랜 시간 계속된 태풍과 우기로 인해 공사가 자주 중단이 되었습니다. 이후 3월부터 매일 부지런히 공사를 진행해서 외부공사가 마무리 되고 현재는 실내 천장 공사와 창문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공사도 6월 새학기 시작전까지 모두 마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천장공사 및 전기, 창문공사가 끝나면, 교실마다 책상과 칠판, 책장, 선풍기, TV 등 학교 기자재들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특히 하이스쿨의 경우 과학실과 컴퓨터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두 달정도의 시간동안 이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준비되어 지고 갖추어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교 공사가 마무리 되면, 학교 건물을 중심으로 펜스 작업과 학교 정문 공사 등이 계속 진행이 됩니다. 2017년 이후 매년 학교 건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그 마무리가 보이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학교와 교회가 온전히 그 모습을 갖추고 그 기능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부활주일에도 작년에 이어 함께 연합 하는 교회들과 부활절 연합 예배로 드렸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6교회가 모여 함께한 1박 2일의 연합 모임은 낮에는 전체 세미나와 그룹별 세미나를 통해 연령별로 부활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고, 저녁 식사 후에 다시 전체가 모여 연합예배로 함께 하였습니다. 저녁 집회는 각 교회에서 준비한 드라마, 찬양, 율동 등을 발표하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일 이른 아침 부활의 아침에 함께 예배하고 부활절 계란과 함께 아침식사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부활절 세례식이었습니다. 10여명의 세례자들과 함께 교회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강가로 가서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로부터 장년부까지 새 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세례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활절 연합 예배와 그 순서들을 통해 함께한 교회들은 부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새 생명의 기쁨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여름 방학을 맞아 원주민 마을들에 여름성경학교를 지원하게 됩니다. 올해로 3번째 맞는 파둥솔 원동교회의 아웃리치 사역을 통해 원주민 마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벌써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는 복음전하는 이 사역에 다시 기쁨으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특별히 개척중인 까땀뭉안 마을에 성경학교를 열게 되는데, 성경학교를 통해 까땀뭉안 어린이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심기워 지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 들에게도 부활하신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그 인도하심이 날마다, 매 순간마다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선교사의 가정이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어진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소서.
- 진행중인 사역들을 통해 복음이 확장되어 지고, 모든 사역들을 통해 믿지 않는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 2025-2026 학기를 준비합니다. 특별히 중학교 1학년 과정이 시작되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중학교 과정이 주의 은혜로 준비되어 지게 하소서.
- 여름 사역이 시작됩니다. 원주민 마을 성경학교 지원 사역과, 한국 단기 팀 사역, 중고등부 및 대학생 캠프 사역 등을 통해 주의 백성들이 영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믿음으로 세워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 결이와 은채가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시고, 결이의 군 입대를 위한 모든 과정들을 인도하여 주소서.
- 성령님의 역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선교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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