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언제나 일본 선교와 저희 가정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도 4월 중순 이후에 더 한층 여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낍니다. 아직 아침 저녁은 좀 쌀쌀합니다. 그런데 낮 시간은 지역에 따라 좀 다르지만 20도 중반에서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입니다. 거리의 풍경이 만발한 꽃들이 보이면서 역시 봄이 왔다는 것을 확연히 느낍니다.
지난 3월 말에 교회의 선교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타쿠토군이 입학할 때는 정말 작은
어린이였습니다만 이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것은 졸업한 후에도 교회를 잘 나올 수 있는 가족이 되기를 늘 간절히 기도했었지만 지금 현재로는 교회의 이벤트에만 오십니다. 앞으로 이 가정이 꼭 주님을 깊이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 양 마오라는 중국 국적의 2살 여자 어린이가 선교원에 입학을 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일본 대학에서 가르치는 분들이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선교원이 교회에 속한 기관이기에 매일 일정한 시간 기독교 교육을 한다는 것도 쉽게 동의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어느 가족이든 어린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교회를 찾아오시면 첫번째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님 이 가정이 언제 주님을 만나고 믿게 됩니까?” 라는 생각과 기도입니다. 마오 어린이와도 영어로 시작된 만남이 꼭 주님과의 깊은 만남으로 이어지도록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20일 주일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금년에는 꼭 교인분중에 세례를 받는 분이 계셨으면 하고 계속 기도하고 준비를 했습니다만 저희의 기도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에 대해서 각 교회를 방문할 때 선교 보고를 통하여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저희 교회는 개척을 시작할 때부터 가정주부를 전도 대상자로 시작된 교회입니다. 지금도 정말 여자 성도님과 유치원부터 중고등학생이 중심이 된 교회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여자 성도님들과 전도 대상자분들중에는 세례도 받고 싶어하시고 그리고 집사님이 되어 더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전도 대상자 분들 중에는 교회에도 등록하고 더 자주 교회에 오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분명이 계십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분들이 남편분들의 반대로 더 깊은 신앙 생활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국인 자매 교인분들 중에는 결혼 대상자분이 불신자인 경우라도 결혼의 전재 조건으로 자신의 신앙 생활을 인정받고 결혼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99%가 불신자의 나라이기에 특히 저희 교회의 경우는 두 사람이 불신자로 결혼을 해서 도중에 부인이 먼저 신자가 된 경우들이십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가는 허들을 넘어야 되고, 교회의 등록도 남편분의 허락내지 묵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헌금 문제와 그리고 교회의 직분자가 되기 위해서는 또 한번의 험한 산길을 넘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주일날 남편분이 놀러가자는 제안도 물리치고 늦게라도 교회 오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금년 2월에 한국인 어머니와 자녀가 그리고 4월에는 일본인 어머니와 자녀가 교회에 등록을 하셨습니다. 한국인 어머니B씨는 작년 성탄절에 한국에서 오셨던 친정 어머님이 따님과 함께 오셔서 “과거에는 저희 딸이 신앙 생활을 잘 했었는데 목사님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을 받은 가족입니다.
일본인 가족은 저희 선교원에 다니는 가정으로 여자분이 참 온화한 분이십니다. 더욱이 너무나 감사한것은 다른 여자 성도님과 여자 전도대상자분들은 교회 신앙 생활에 대한 남편분의 반대가 거의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S상의 경우는 오히려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교회 등록을 찬성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교회에 갔다오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당신과 가족을 위해서도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권하는 그 말씀이 큰 힘이 되어 등록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남편분도 참 온화하시고 그리고 조용하신 분이십니다. 일본의 동경대(한국의 서울대)를 졸업하신 분이십니다. 지금은 아내분만 교회에 등록을 하셨지만 언젠가는 남편분도 꼭 깊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바울과 같이 교회의 귀한 일꾼이 되실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가 평일에도 거의 매일 선교원의 사역과 주일에도 교회 사역을 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리하게 사역을 하게 될때는 혈압이 아주 높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라는 매일 운전을 합니다. 그리고 레이처도 곧 운전 면허를 취득할 단계입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곧 세라와 레이처가 일본으로 귀국합니다.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신앙 생활과 공부에 늘 최선을 다하기에 부모로서는 정말 하나님과 두 자녀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매일 카톡으로 서로 격려하고 의논하고 또 기도합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는 두 딸입니다. 두 자녀의 앞날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강 민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