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와 지역에서 주님이 맡겨 주신 자리에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벌써 5월의 문턱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새로운 만남과
사역들을 통하여 날마다 주님 앞에서 겸손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희의 생각은 작고 주님의 생각을 넓고 크시기 때문입니다
이단 교회 교육 세미나
지난 달 기도부탁을 드렸던 이단 교회에 대한 컨퍼런스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석한 현지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세미나를 통하여 성경에 대한 관점이 새롭게 정립이 되었고, 신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대대분의 목회자들에게 성경에 대한 정확한 해석으로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결단과 도전을 하게 했습니다. 또한 컨퍼런스를 통하여 알게 된 지역교회의 목회자와 리더들과의 새로운 사역에 대한 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반주자 양성반 5기
매년 한 번씩 열리는 피아노 반주자 양성반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 3월에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은 간절함과 그들의 변화된 삶의 간증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IMA 교회 반주자로 섬기고 있는 김혜린 선교사가 최근 팔목 통증으로 인하여 반주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함께 반주자로 섬겨주던 레베카 자매는 대학교 입학으로 리마로 가서 공부하며 다른 교회에서 반주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학생들의 준비된 마음으로 IMA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반주자가 속히 양성될 수 있길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세례식과 연합예배
2025년 첫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6명의 세례자들에게 세례를 주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하여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마음에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40분 정도에 위치한 CHANCOS (찬꼬스)라는 곳에서 세례식을 했는데, 교인들 50명 이상이 참석해서 함께 축하하며 축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번 세례식을 통하여 감사한 것은, 교회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전도하고 애쓰는 사역자들과 교인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지고, 그로 인하여 예수님에 대해 알기를 소망하여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이 온 와라스 땅에 퍼지고, 그로 인하여 믿는 자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이 땅 가운데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한글 수업
학원 설립 인가 과정 지연으로 인해서 한글 수업이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 청년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여 교회 청년들을 위하여 4월 첫 주에 한글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기에, 기본적인 한글의 알파벳을 시작으로, 그동안 그들이 알고 싶어했던 성경에 나오는 단어들이나 우리가 흔히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배우며, 즐겁고 신나게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학원 설립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어, 한글 수업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많은 청년들에게도 선교와 전도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부족하지만, 선생님으로 섬기고 있는 김혜린 선교사가 이 수업을 통해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와 또한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을 허락해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활주일 연합예배
중남미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듯이 부활주일 전 주간은 고난 주간입니다. 이름은 SEMANA SANTA(거룩한 주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주간에 긴 연휴를 핑계로 휴양지로 놀러가거나 가족들을 만나 파티나 모임을 갖습니다. 처음에 와라스에 왔을 때도 부활 주일과 성탄 주일을 지키지 않고 가족들과 모인다는 이유들로 교회를 나오지 않고 예배마저 열리지 않았습니다. 교인들과 사역자들에게 우리에게 부활의 주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날을 왜 기념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설득하여 부활 주일 예배를 연합으로 드리기 시작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고난 주간에는 노방전도와 철야 예배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부활 주일 예배에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부어 주셔서 200명에 가까운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부활절 달걀 장식 경연대회도 열고, 저희 부부가 준비한 구운 달걀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후에 음식을 나누고 친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와 센터의 좋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새신자들이 많았다는 것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말씀의 전도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함을 다시 한번 묵상하고 겸손케 하셨습니다.
호수 범람과 산사태
이상 기온으로 인하여 페루 와라스 지역도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우기가 4월인데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월 27일 저녁에 많은 양의 비로 인하여 와라스 산맥에 있는 큰 호수가 범람하여 와라스 근교에 있는 한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집과 살림살이는 말할 것도 없고 차와 도로까지 강물과 흙으로 덮어버렸습니다.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이며 30가정 이상이 집을 잃었습니다. 교인들의 친척들과 지인들에게도 극심한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자 마자 IMA 교회와 함께 CEM 센터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과 교인들의 기부한 물건들을 전달하고 그들의 상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동역자들이 함께 이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비가 더 이상 오지 않고 건기가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피해 입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정부의 도움과 지원이 속히 있길 기도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하심을 다시 한번 느끼고 깨닫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2025년도에 시작될 방과 후 학교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학원 설립의 모든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저희와 함께 동역하시는 빅토르(VICTOR) 목사님께서 작년 말부터 췌장에 문제가 있으셔서 건강이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하나님 허락하실 때까지 건강하게 사역하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또한 병원비 외에 다른 필요들도 채워 주시길 기도해주세요.
3. IMA 교회에서 함께 사역하시는 에릭 교육목사님이 오래 동안 어린이 사역을 하셨던 OLLEROS(오제로스)라는 지역에서 성경공부로 약 70명 정도가 모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배할 처소도 없고 말씀을 전해주실 목회자가 없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형편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 드리길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중에 IMA 교회에서 이 분들과 함께 예배하고 섬기길 결정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차량이 필요하여 기도하며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모두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주세요. (오제로스 지역은 저희 교회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4. 김도경/혜린 선교사의 영육혼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건강하게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하민이와 정민이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민이는 미해병대 ROTC 장학금 프로그램이 되어서 1학년 때부터 4학년까지 학비 지원을 받고 있는데, 정민이는 작년에도 혜택을 받지 못했고, 다음 학기에도 지원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이 낙심해 있는 정민이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길,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열어주실 때에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