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박찬식/김정애 선교사 (9/2025)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내가…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이사야 66 장 18,19 절

올루야(oluja 폭풍)작전 30주년을 맞이하는 퍼레이드 행사가 10년만에 자그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 6월 25일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선언을 한 뒤 세르비야와의 전쟁을 거쳐 주권국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30여년 전 빼앗겼던 자국영토 1/3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육해공군이 동원된 대규모 행사로 인해 오후에 저희 IBF 다민족 교회에 방문하실 목사님의 비행기가 공항근처까지 왔다가 출발지로 회항하는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격변하는 세계정세는 자국의 군사력 증강을 부추기고 힘을 과시해 주변국의 침략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간절함을 보여줍니다. 크로아티아 인구가 지난 20년간 12 퍼센트 감소하면서, 노동인구 부족으로 인한 해외인력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데 현재 20만명 가량 충원 되었으나 아직도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소소한 부작용도 언급되지만 대체로 크로아티아 정부와 사업자들은 매우 만족해하고 있는데 이는 건설 및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사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을 운영하고 필요한 인력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고용비용과 잦은 이직으로 자국인보다는 외국노동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신교인 0.1 퍼센트 미만의 이 땅에 복음신앙을 가진 외국인력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퍼레이드 행사

IBF 다민족 교회

현지 교회인들과 수요 기도회를 마친 후

지난 석 달 동안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더욱 기도하게 만드시고 IBF 다민족교회가 주님의 몸 되신 교회이기 때문에 모든 지체 하나 하나가 사랑하고 섬겨야 할 모두의 공동체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외부의 공격 뿐 아니라 내부의 부정직과 불순한 의도를 드러내시어 교회가 정결해 지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동역자님들께서 간절히 중보기도해 주시고 마음 써 주심으로 인해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 없었던 것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고 아버지의 뜻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깨우쳐 주셨습니다. 오늘날 다민족교회가 이 땅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열방에서 오는 주의 백성들이 예배할 수 있도록 지경을 넓히며 현지 교회와 잘 연합해 나아가도록 이끌어주고 계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마다가스카르 교환학생들외

현지 교단 내에서 가장 건실한 교회로 자리잡은 ‘새언약(Novi Savez)’교회는 데얀과 토미슬라브 목사가 지난 20 여년간 공동목회를 하고 있는 현지 교회입니다. 현재 저희 IBF 다민족 교회와 새언약 교회는 연합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내의 유일한 인터내셔널 교회인 IBF가 이 땅에 더욱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다민족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교회와의 동역이 절실합니다. 예배와 다양한 모임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법적, 환경적인 면에 있어서도 외국인들이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전파의 측면에서 볼 때 다민족교회가 현지교회에 영적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최상의 모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연합의 필요성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현지 교회도 매우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내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되어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 년간 저희 다민족교회를 통해 일하신 주님께서 이제는 크로아티아 민족복음화를 위해 현지 지역교회들과 함께 동행해 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중보 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나이지리아 참석자들
필리핀 자매들 주일 헌금 특송

주님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하기 위해 저희 다민족교회의 리더십과 새언약교회의 리더십은 서로의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와 교제를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기 때문에 더욱더 겸손히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리더 그룹 산행
예배 후 인근 공원 친교

방문

저희 다민족 공동체에서 고국을 방문하는 지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민족 그룹 지체들이 그리운 가족과 고국을 방문하는 것을 볼 때 함께 기뻐합니다. 휴가, 수술, 결혼, 장례, 학업 후 귀국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여행을 합니다. 또한 금번 여름에는 귀한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셨는데, 노스캐롤라이나 한일철 목사님 그리고 버지니아에서 배정자 권사님 가정이 오셔서 귀한 말씀으로 섬겨주시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시니어그룹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언어와 배경이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분들이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되어 크게 기뻐하며 교제하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요. 천국 잔치가 따로 없습니다. 바로 이곳이 천국 잔칫집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버지니아 배권사님 가족방문
노스캐롤라이나 한인철 목사님 방문
에콰도르 프란시스코 부모 방문

전도 & 양육

매주 토요일마다 센터광장 주변에서 전도하기 시작한지 만 3 년이 지났습니다. 주님께서는 전도 받아 오든지 다른 경로를 통해서든지 거의 한 주도 빠짐없이 새로운 영혼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전도의 방법도 조금씩 진화되어 여러 나라의 언어로 된 다양한 전도지(만화 명함 전도지 캔디 등)도 확보해 사용하고 있답니다. 몇 달 전부터 전도와 양육모임에 동참하고 있는 네팔에서 온 스데반은 본국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던 섬김이 몸에 베여 있는 형제입니다, 저희 다민족교회의 리더십에 합류해 교회에 유익을 주는 귀한 동역자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말에 은퇴하는 리예카 교회의 밀란 목사는 박선교사와 동역하며 말씀으로 양육사역을 계속하는 중에 있습니다. 반 년 단위로 훈련한 후 마지막 시험을 마치면 저희 다민족
교회 기념컵을 수료생에게 증정합니다. 지역교회의 양육훈련이 미미한 이곳에 꾸준히 사람을 훈련하고 키우는 일에 힘쓰는 밀란목사와 리예카교회 위에 주님의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리예카 교회 양육반 수료 후
토요 광장 전도

가족

어느덧 대학 2 학년이 된 조이는 새학기를 맞이해 기숙사에 들어간 후 학업과 파트타임 일을 병행하고 있고, 지우는 최근 새직장으로 이직 후 적응하는 중입니다. 잠시 휴가를 얻어 선교지를 방문했던 은우는 직장 생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이 믿음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번 여름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한 위기도 있었지만 순간 순간 도와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건하여 사역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제나 사랑과 기도로 힘이 되어 주신 동역자님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Neka vas Bog blagoslavio!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 . .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특별히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크로아티아내 거짓복음과 우상숭배가 무너지고 복음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2. IBF 다민족교회: 5 대양 6 대주에서 온 영혼들이 함께 예배하게 하소서.
    • (1) 영적인 방해와 공격에서 보호하소서 (예배방해, 도난 및 파손).
    • (2) 양육/훈련/심방/전도: 주중모임에 성령충만 지혜 인내로 임하게 하소서.
    • (3) 교회연합 (크로아티아인교회&다민족교회) 은혜로운 연합으로 결실맺도록.
    • (4) 환우 & 고국방문 & 구직 및 이직자들위해/ 감사: 수실라(결핵에서 치유됨)
    • (5) 7 개 봉사팀원들 맡은사역 충성케 (예배 환영 출석 찬양 음향 관리 주일학교).
    • (6) 필리핀 및 인도그룹이 잘 형성되도록 (리더: 토마스형제, 페이스자매).
    • (7) 새신자정착을 잘 도울수 있게하소서 (영적/문화적으로).
  3. 동역자(장단기)보내주소서 – 영어설교사역, 어린이사역, 행정사역자.
  4. 선교사가정:성령충만&체력/두아들믿음의배우자/조이대학 2 년차학업&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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