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주병숙 선교사 선교보고
(25년 9월 4일)
1. 8월 초에 아마존개혁신학교가 2학기 개학을 하였습니다.
브라질에는 100개가 넘는 인디오 부족들이 있습니다. 저희 신학교에는 인근의 5부족에서 온 신학생들이 4년- 8학기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생수 30~40명). 저는 이 번 학기에 바울서신을 강의하고 있으며, 학교의 시설관리와 회계업무, 학생관리를 맡고 있 습니다. 함께 사역하는 한국인 동료선교사는 식당관리 업무와 새벽예배와 교무관리를 하 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 매학기 마다 4명의 학생들의 학비를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장학사 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일부 외부에서 직장을 마치고 야간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저녁식사대용 간식과 차비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번 2학기는 10월 말에 끝나고 내년 초에 다시 봄학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전기문제로 교내의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우물의 모터가 자주 고장나서 기술자를 불러서 상대해야 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아직 신입 선교사가 아마존개혁신학교의 일원으로 충원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한국인 신입 선교사 가족의 충원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마나우스 안디옥 교회에 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말에는 마나우스 안디옥 교회에 생계형 도난사건이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난민 출신 3명이 밖에서 볼 수 없는 내부통로에 있는 부엌의 창문을 깨고 들어왔습니다. 방송장비 일체(스피커 2개, 믹서기. 마이크, 연결선), 선풍기와 소형 에어컨, 주일학교용 소형 프로젝션, 부엌에 놓인 가스통과 접시 등등 거의 모든 교회 살림살이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이웃의 제보에 의하여 도둑 3명은 경찰서에 가서 자백을 하였고, 가져간 물품의 일부를 다행히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앞으로 도둑이 들어간 창문을 폐쇄하고 그곳을 벽돌 로 막을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교회건물의 한편이 부실공사로 무너지고 있어, 그 안에 있는 화장실을 옮기는 작업을 올해 연말에 할 계획입니다. 손해를 당해 물건을 새롭게 구입 할 것과 부실한 건물의 부분적 수리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지난 행사 소개: 6월 말에 단기의료팀이 안디옥 교회을 방문하였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톤에 있는 워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대규모의 단기의료선교팀(20명)이 방문하여 치과와 내과와 기타 간단한 수술 등의 치료를 하였습니다.
4. 지난 달에는 미국에 있는 자녀들을 잠시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에게는 아들과 딸, 모두 2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딸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을 다니다가, 자력으로 유학을 왔다가 미국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딸 부부의 신앙생활과 정착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들은 한국에서 대학교와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유학생활을 한 뒤, 일찍이 미국에 정착 하여 두 딸과 함께 부부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들의 몸이 약하여 아들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