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14-15)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복된 소식을 전하고 계신 기도의 동역자들께 주님의 사랑과 평안을 담아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의 파송 교회인 뉴저지 초대교회와 함께 휴스턴 언덕교회에서 40여명의 성도님들이 단기선교를 오셔서 7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와라스 지역을 섬겨 주셨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오셔서 의료사역, 미용사역, 어린이사역 그리고 전도사역으로 섬겨 주십니다. 또한 작년부터 처음 시작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통하여 청년들과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꼬박 24시간 이상을 비행기와 버스로 이동해 고산 지역인 와라스 지역에 오셔서 잠시도 쉬지 못하고, 나흘 동안 종일 사역을 하고, 약 이틀에 걸쳐서 음식과 행사 준비를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주님이 주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선교지에 대한 특별한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리더십의 결정을 따라 주시고 순종해 주심으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쁘고 즐겁게 모든 사역들을 감당해 주신 단기 팀원 한 분 한 분을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30명이 넘는 현지 봉사자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사역을 준비하며, 하나님 안에서 영혼들을 사랑하는 동일한 마음으로 함께 협력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헌신하며 복된 소식을 전하여 주신 모든 단기 팀원들과 페루 현지 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7월 단기 선교를 마치자마자 현지 IMA 교회와 사역자들은 교회 가족 수련회 준비로 많이 분주했습니다. 가정의 회복과 반석 위에 선 믿음의 가정의 진정한 모습을 선포하기 위하여 열심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믿음의 가정을 주제로 리마에서 오신 강사 목사님이 매 시간 귀한 말씀을 선표해 주시며 성도들의 마음에 도전을 주셨습니다.
또한 낮에는 넓고 평온한 센터 잔디밭에서 운동과 다양한 활동를 하며 가족간, 교인들간의 교제를 나누었고, 저녁 시간에는 찬양과 기도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 IMA 교회가 날로 부흥하고 성장해감으로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행사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양적인 부흥 뿐 아니라,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고 성도들이 성장하여 외부의 도움 없이도 굳건히 세워져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저희가 사는 와라스 지역은 해발 3000미터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지대와 비교해서 산소가 30%정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마을을 방문하게 되면, 산 위로 더 올라가야 하는데, 해발 3200미터 혹은 3400미터 되는 지역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늘 기도를 부탁드리는 부분이지만, 저희 부부는 숨이 가쁘고 두통이나 가슴통증과 같은 고산병 증상이 늘 있습니다. 저희가 몸소 느끼고 있는 어려움이기에, 저희 부부는 단기팀이 오신다고 하면, 무엇보다 모든 팀원들이 고산병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다 가시는 것을 위해 첫번째로 놓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신 LA 동양선교교회 분들의 50%가 70세가 넘으신 성도들이었습니다. 처음 공항에서 단기 팀원들을 만났을 때, 남편과 저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 높은 지역에서 이분들이 잘 적응하실 수 있을까? 식사는 잘 하실 수 있을까? 잠은 잘 주무실 수 있을까? 혹시라도 아프시면, 어떡하지? 선교사가 믿음이 없다고 하실 수 있지만, 복음을 선포할 때, 악한 세력의 방해와 공격이 더 많이 있음을 알기에 걱정과 함께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에는 실수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뜻은 늘 선하십니다. 연세가 있으신 권사님들이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더 활기차게 열심으로 사역해 주셨고, 오히려 단기선교를 와서 선교지에 걱정과 피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불평 없이 오직 기쁨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할 수 없는 것이 기도밖에 없다고 하시며, 얼마 동안이나 씻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지저분하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현지 분들, 한 분 한 분을 안으며 간절히 눈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분들을 보내셨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보게 하셨고,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품게 하셨으며, 각 선교지의 필요를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동양선교교회를 통하여 센터 미니버스 구입에 부족한 헌금이 채워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 분들의 발걸음을 통하여 주님의 눈으로 보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선교는 우리가 하
는 것이 아니요, 우리의 재능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다시 한번 보고 깨달음으로 저희를 겸손하게 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1.하나님의 도우심과 동역자 분들의 기도로 법적인 학원 등록 과정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방과 후 학교가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지속적으로 기도제목으로 나누었던 사역용 미니버스 구입을 위한 헌금이 채워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소중한 물질로 마련된 헌금이기에 잘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중고이지만, 상태가 좋은 차량을 만나게 하시고 구입 후에도 문제없이 잘 운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곧 Olleros 지역 성도들과 북쪽 지역의 성도들까지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에 IMA 교회 성도님들이 얼마나 기뻐하고 감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Olleros지역은 저희 교회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3.2025년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 교회의 단기팀이 다녀가셨습니다. 이 분들이 사랑으로 심으신 씨앗들을 현지 사역자들이 물을 주고 잘 가꾸어서 하나님 나라의 믿음의 나무로 자라나 또 다른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열매로 맺혀 지길 함께 기도해주세요.
4.단기 선교로 잠시 방학했던 피아노반과 한글 수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 학생들을 통하여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고 학생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김도경/혜린 선교사의 영혼육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건강함으로 행복하게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하민이와 정민이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민이와 정민이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학비와 필요가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페루, 와라스에서
김도경/혜린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