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윤진수/윤미숙 선교사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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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년 10 월 선교편지

-ELGEYO-MARAKWET, WEST & CENTRAL POKOT, KENYA, AFRICA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20)


케냐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케냐에서 문안 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사랑하는 백성과 성전을 향해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대하 7:16)고 말씀하신 주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기도할 때 주목하시고 그 마음이 우리를 향하시며, 올려드리는 기도에 귀 기울이고 계십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케냐 선교에 함께 동역해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케냐 선교 소식을 편지에 담아 감사와 기쁨으로 보내 드립니다.

은혜가 강물처럼… (마라퀫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지난 주에는 마라퀫 부족 목회자들을 위해 멀리 한국에서 양춘호 목사님께서 오셔서 케냐 목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귀한 말씀과 강의로 섬겨 주셨습니다. 지역 교회와 리더들이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하는 영적 리더십과 선교적 교회의 모습과 사역에 대한 주제로 강의해주셨는데,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의 마음에 은혜의 강물이 흘러 넘치는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세미나 기간동안 열심으로 참석하며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라퀫 부족 목회자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부어주신 은혜가 각 지역 교회와 마을과 산을 넘어 케리오 골짜기 아래에 있는 포콧 부족과 투루카나 호수 지역에 있는 투루카나 부족에게까지 흘러가기를 꿈꾸며 행복한 소망을 마음에 품게 됩니다. 케냐 시골 구석 구석까지 복음의 능력이 선포되도록 우리의 헌신과 기도를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체바라 어린이 기숙사 케냐 어린이들의 얼굴이 웃음으로 환해지면, 저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찹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우기가 되면 양철지붕 벽으로 둘러싸인 어두운 기숙사 방에서 웅크리고 있던 체바라 아이들, 이제 곧 차가운 비와 산바람을 막아주고 따듯한 온기를 품게될 벽돌집 건축이 거의 끝나갑니다. 내부에 페인트를 칠하고 마무리 작업을 마치면, 체바라



어린이들이 새로운 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기뻐하고 그 얼굴에 웃음이 가득할 것을 생각하니 저도 벌써부터 기쁘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의 마음 한편에는 마라퀫 부족지역 어린이들과는 전혀 다른 처지에 있는 포콧 부족 여자 어린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마음이 다시 아립니다. 얼마전, 13 살에서 15 살 사이 소녀들이 그 지역의 강제 시집 전통에 따라 본인들이 원치않음에도 불구하고 알지 못하는 남자들에게 붙잡혀 가다시피 했다는소식을 들었습니다. 포콧의 아유부 선교사도 그 소식을 나누며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포콧 땅에도 더 많은 교회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양육할 학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담대히 선포할 더 많은 주님의 종들이 포콧 지역으로 들어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삼으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봅니다. 포콧 부족과 그 땅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족 이야기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서 15 년째 섬기고 있는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가족에게 허락된 케냐에서의 모든 시간은 쉽게 얻을 수도 없고, 마음대로 가질수도 없는 참 값진 인생 경험과 배움의 기회, 축복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 은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모든 배움과 인생경험들이 저희 부부에게 큰 감사의 제목이 되지만, 특별히 우리 세 자녀에게 세상이 줄수 없는 선물이 되었음이 참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시골과 광야에서의 생활과 영성, 광야에서 얻은 용기와 담대함, 없고 불편한 가운데 인내하는 능력과 성품, 이 모든 귀한 선물을 기쁨, 사랑, 온유에게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치료를 위해 미국에 있고, 아이들은 직장과 대학교에서 각자에게 허락된 삶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지금, 아프리카 산골 바람이 따듯하게 얼굴을 감싸주는 캅시고리아 집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저희 가족에게 허락하신 감사의 제목들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나누어 보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케냐와 미국, 어디에 있든지 신실하고 충성되게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며
케냐와 저희 가족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여러분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프리카의 영혼들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여러분과 저를 사랑하시듯이 깊이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십니다. 우리의 섬김과 기도를 통해아프리카의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때 분명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록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기쁨에 동참하고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선교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십시오. 다음 편지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케냐 교회가 선교하 는 교회가 되며 마라퀫과 포콧지역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부흥이 있도록

2. 캅시고리아 신학교가 주님께서 기뻐하실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특별히 목회 카운슬링 강의를 위해 일년에 한번 (2 주간) 방문, 강의해주실 강사를 보내주시도록

3. 선교사의 두 분 어머님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4. 선교사의 성령충만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특별히 아내 윤미숙 선교사의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위해, 자녀 기쁨, 사랑, 온유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후원안내

1.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Pay to “SEED USA Ministry Inc.”
Memo “윤진수 케냐 선교사”

보내실 주소: P.O. Box 847, La Mirada, CA 90637

2. Zelle 을 사용하실 때는 (각 은행 앱에서): seedfinance@gmail.com 을 사용해 주시고, Memo 란에 “윤진수 (Joseph Yoon) 케냐 선교사”
영수증을 위해 주소를 기입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