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박찬신/김정애 선교사 (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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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주후 2025 년 11/12 월 소식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요엘 2 장 28 절 말씀)

감사의 계절입니다. 비를 주시되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히 주시고,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셔서 그의 백성을 흡족하게 해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힘과 기회 주셔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속적인 기도와 헌금으로 선교사역에 함께 애쓰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미지의 땅이었던 이곳에 온 이후 한 순간도 주님의 손길이 떠난 적이 없었지만 지난 두 달여 간 주님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일들을 소개하며 베풀어 주신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IBF 다민족교회) 먼저는 예배 장소를 위해 행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좀 더 안전하고 넓은 예배 공간을 위해 동역자님과 함께 오래 전부터 기도해 왔습니다. 6 개월 전 현지교단 총무인 데안목사를 만나 교제하는 가운데 그 교회에서 저희 다민족교회가 시간대를 달리해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을때 흔쾌히 교회가 결정을 해주었답니다. 사실 올 해 들어 저희 교회 근처의 아이들이 교회를 파손하며 욕하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심지어 주변 사업체들이 저희 교회로 인해 사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까지 초래되었습니다. 교회 옆에서 복권을 판매하지 못하게 되어있는데, 15 년마다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는 상점 주인이 관세청에 갔다가 바로 옆에 저희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교회인근 2 백미터 거리에 복권을 판매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저희는 6 년전에 IBF 다민족 교회를 개척하며 현재의 주소로 교회 등록을 했지만 사업체 주인은 교회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인 십자가 종탑이 있는 건물을 보지 못했으니 당연히 알아 차리지 못한 것입니다. 저희도 교회 주변에 스포츠 복권 상점이 다섯개나 있는 줄 몰랐습니다. 주님께서 새로운 장소로 인도해 주실 줄은 확신했지만, 보너스 축복까지 받으며 나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금은과 의복 등을 받고 나간 것처럼, 그 건물에서 나가달라며 반 년분 월세에 해당하는 돈을 기부 형식으로 지불해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번 소식지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이사갈 교회는 현지인 교회로 약 2 백석 규모의 예배당이 있습니다. 원래는 내년 1 월부터 옮기기로 했지만 데안목사는 이왕 들어올텐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와서 예배해도 좋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올해 12 월 첫째 주일부터 그곳에서 모일 예정입니다. 저희 다민족교회 지체들의 주일 근무 시간표와 오후에 드려질 예배시간, 그리고 거리상의 변경으로 초반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주님을 더욱 사모하는 마음으로 다민족예배와 교제를 향한 열정이 식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히 주님께서는 네팔인 예배가 점점 성장해감에 따라 IBF 다민족교회내의 IBF 네팔인 교회개척을 위해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저희를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고 계심을 경험합니다. 필리핀 그룹과 나이지리아 그룹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다민족 모임에서 성령님께서는 각자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마음 속 깊이 묻어둔 슬픔과 기도제목들을 나눌 수 있도록 참석자들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어떤 민족그룹은 큰 소리로 외치며 간구하지만, 다른 민족 그룹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입술을 떨며 조용히 기도하며 은혜를 나눕니다. 너무나 다양한 민족그룹이 하모니를 이루며 오늘까지 이르게 하신 주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 웹페이지를 보고 찾아온 밀라드형제는 이란에서 온 과학자 입니다. 컴퓨터를 전공해 연구원 신분으로 왔지만 이제는 관련 직장을 다니며 박사과정 중에 있는데 신앙심이 깊고 크로아티아어에도 유창합니다. 인근 아파트를 마련하여 내부수리를 마친 직후 목사의 심방을 원했습니다. 박선교사는 처음 만난 이란사람 이었기에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이란 교회와 가족 문화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종교법으로 인해 제한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초자연적인 기적들을 체험했고 진실된 신앙심으로 주님을 따르려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구약 성경속 바사제국의 후예로 아직도 페르시아언어를 사용하는 이란성도를 대할때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회복시키겠다’는 아모스서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형제가 이곳에 거하는 이란계 이민자들을 포함해 복음전파의 비전을 품어 나아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전도) 조날린 자매는 남편과 어린 두 딸을 고국(필리핀)에 두고 일 년 전 이곳에 왔습니다. 저희는 주일 예배와 친교행사를 마친 후 때마침 자그렙을 방문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시니어팀과 함께 시내를 방문했습니다. 사진촬영을 자매에게 부탁한 후 자연스럽게 전도하며 IBF 다민족교회를 소개하였습니다. 대화중 조날린은 기도응답이라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습니다. 교회를 찾게 해 달라며 주님께 기도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다민족교회 목사를 만나 교회 소개를 받으니 주님의 응답이라 믿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공원 근처에서 사진을 찍던 시니어분들이 한분 두분 다시 모여 자매를 둘러싸고 악수하며 격려하자 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교회에 잘 출석하며 다른 필리핀 자매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있답니다. 노방전도의 큰 기쁨입니다


(가족) 이번 학기에도 조이는 학업과 파트타임 알바 세 곳, 그리고 교회활동으로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웃음을 잃지않고 지내는 딸이 저희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바쁜 중에도 매일 영상통화로 엄마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은우는 또 한번의 진급심사를 기다리며 업무에 충실하고 있고 12 월에는 따로 아파트를 얻어 독립하려고 합니다. 이전까지 온라인으로 집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지우는 이직후 부터는 매일 통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정애선교사는 좀더 안정적으로 사역에 임하며 기도의 불을 지펴나가고 있답니다. 박선교사의 허리통증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특별히 교회 이전을 앞두고 선교사 내외가 더욱더 주님만을 신뢰하며 나아가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제나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 주심에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Hvala Bogu (흐발라 보구 = 하나님께 감사)!




특별히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크로아티아내 거짓복음과 우상숭배가 무너지고 복음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2. 예배장소이전(12 월 7 일~): 예배시간변경 적응 및 현지교회와의 협력증진위해.

3. IBF 다민족교회: 5 대양 6 대주에서 온 영혼들이 함께 예배하게 하소서.
(1) 예배시간 변경으로 인해 주일참석 못하는 지체 없도록.
(2) 예배준비 (음향 통역 찬양 친교 정리 청소 등) 차질없도록.
(3) 교회연합 (크로아티아인교회&다민족교회) 은혜로운 동역 이뤄지도록.
(4) 7 개 봉사팀원들 맡은사역 충성케 (예배 환영 출석 찬양 음향 관리 주일학교).
(5) 필리핀 인도 나이지리아그룹형성 잘되도록 (리더: 토마스형제, 페이스자매).
(6) 양육/훈련/심방/전도: 주중모임에 성령충만 지혜 인내로 임하게 하소서.
(7) 목회팀위해 (디워스 스테판 죠셉 & 박선교사)

4. 동역자(장단기)보내주소서 – 영어설교사역, 어린이사역, 행정사역자.

5. 선교사가정:성령충만&체력, 두아들믿음의배우자, 조이대학 2 년차학업&안전.

* 현지주소: To. Chanshin Samuel Park
Horvatova 8A,
10360 Sesvete,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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