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에서 보내드리는 2025 년 10,11,12 월 선교편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이사야 60장 1절
늘 후원자님의 기도를 기억하고, 조금이라도 더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가가려 애쓰며 나아가는 종이 주님의 이름으로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오늘은 3학기 마지막이자 한해를 마무리 하는 날, 방학이 시작됩니다. 기쁨과 결실이 가득해야 할 계절에 쓸쓸하고 아쉬운 마음이 한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지 못하고, 스탭들에게 실망해서 화가 났던 기억만 남았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의 선교사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1월 선거의 후보자 선거유세에 모인 군중을 흩어지게 하려고 쏘는 최루탄 발사음이 학교내에도 들릴 정도로 유세가 점점 과격해 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여려움이 있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는 우간다 국민들이 되도록 해주시길 기도하게 됩니다.
1. 건축. 건물 외벽공사와 창문틀 공사까지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이어서 전기, 천장, 바닥, 화장실, 가드레일, 교실비품 등도 순조롭게 잘 마련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2026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학교 담장 페인트 칠을 다시 하였습니다. 정말 산뜻하고 깔끔해졌지요?



2. PLE 국가고사. 우간다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초등학교 졸업, 국가학력시험이 11월 3, 4일간 잘 치뤄졌습니다. 시험 전날은 학부모님을 모시고 중보기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예비하신 학교로, 좋은 성적을 받아서 진학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마지막 예배 후 후배들의 환송을 받으며 학교를 떠났습니다.


3. 디지탈 도서관. 파송교회인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서 보내준 10대의 크롬북을 디지탈
라이브러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4. 가을 (계속 덥지만 11월이라) 소풍. 이번 학기에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풍가는 날이
있었습니다. 8대의 버스를 대절하여 학년별로 여러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베푸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친구들과 수고해주신 선생님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5. 유치원 발표회 및 졸업식. 이번 학기의 가장 큰 행사였습니다. 유치원 학급별로 이어진 발표회와 찬조 출연한 초등학교 1, 2학년의 성경 66권에서 예수님을 묘사하는, 주제적 내용외우기는 모든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5, 6학년의 크리스마스송 연주등 400여명이 참여한 온 마을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2025 년 12 월 04 일
우간다에서 안정근 & 정미향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 한 해 동안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하나님께서 우간다 대통령 선거에 간섭해 주시길(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 하나님께서 방학 동안에도 학교를 지켜주시고, 학생들과 가족 그리고 교직원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 12 월과 1 월, 미국 방문중 있을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