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0일)
하나님께서 참 좋은 목사님들을 우리 교회에 보내 주시고, 한 시대 천국의 영적 가족으로 함께 주님을 섬기다가 이제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새로운 사역지로 나아가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황요한 목사님은 9년 가까운 세월 동안 영어 중등부, 영어 고등부를 거쳐 DC 캠퍼스 목회자로 섬겨왔습니다. 목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이제 막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순수한 한 청년을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활력 넘치는 30대 전부를 우리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보내었고, DC의 영혼들을 위해 삶을 던졌습니다. 목사님의 섬김으로 우리 청소년들은 하나님의 사람들로 자라나 이제 대학에 진학하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내는 제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DC의 성도님들은 날로 부흥을 체험하며 든든한 교회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단의 가장 대표적인 교회인 애틀랜타 Perimeter Church로 부임하여, 2년 후에는 교회개척의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비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언젠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아름다운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황모세 목사님은 지난 5년 가까이 섬기면서 맡겨진 일마다 충직한 종으로 자신의 삶을 드렸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40대 초반을 우리 교회에 아낌없이 쏟다가 이제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위치한 베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베델교회는 한인 이민교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교회이며, 많은 교회에 모델이 되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목사님을 만나는 사람은 한결같이 비슷한 칭찬을 하곤 합니다. 설교와 가르침에 뛰어날 뿐 아니라 따스한 목자의 심정을 지닌 사람으로, 어느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참 행복하고 평안하게 이끌어가는 목사라는 칭송을 듣습니다. 목사님이 보여주신 목자의 삶은 곁에서 지켜보는 저에게도 큰 감동과 도전을 안겨 주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늦게까지 심방을 다니던 목사님, 늘 밤늦도록 사무실에 불을 켜 놓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제발 전기세 올리지 말고 빨리 들어가라”고 농담을 던지곤 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도와 참으로 많은 일을 감당해 준 목사님,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주신 탁월함과 진솔함 때문에 목사님의 어떤 말도 신뢰할 수 있었기에 참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참으로 소중한 목회의 동역자요, 우리 귀한 성도님들의 목자인 두 목사님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파송합니다. 두 분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마음껏 펼쳐가시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한없는 은혜를 베푸시고, 새롭게 섬기는 교회와 두 분의 앞날에 주님의 선하신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들, 젊음을 다 바쳐 저희를 잘 섬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언젠가 천국에서도 다시 만나 즐겁게 나누게 될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우리 가슴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