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0일)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세미한교회에서 미주 다니엘 기도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전 세계 17,000개 가까운 교회가 함께 연합하며 참여하는 이번 다니엘 기도회가 해외 첫 집회를 미국에서 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회를 시작하고 이끄는 김은호 목사님을 비롯하여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강사진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초청을 받아 왔습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이루어가는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분들이 참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초청되어 온 테너 이용훈 선교사님은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내려 놓고 전 세계 유수한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삶을 던지고 있습니다. 팬들이 아무리 길게 줄을 서 있어도 자신의 이름을 쓰지도 않고 “Jesus Loves You”로 사인을 대신하는 아주 특별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조롱과 불이익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노래하는 이유가 오직 하나님 복음의 통로라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그렇게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님은 자녀들에게 철저한 신앙전수를 강조하면서 ‘성경과외’를 해서라도 자녀를 말씀 앞에 세워야 한다는 메시지로 모든 부모의 마음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찬양사역자 지선 전도사님은 참으로 힘겨운 인생 여정을 거쳐오면서 가장 열악한 상황에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기로 ‘결단’하며 살아온 삶이 모든 사람에게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저는 전도사님의 삶의 간증을 들으면서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우는 하나님의 손길을 확인하면서 영혼이 새롭게 깨어나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를 마치고 홀연히 몽골 선교사로 떠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내려놓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준 이용규 선교사님과 저녁 늦게까지 대화하면서 많은 역경 속에서도 복음을 위해 다시 일어나 묵묵하게 걸어가는 선교사님의 무거운 어깨를 보면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단 한번의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오늘날 기독교의 위기는 환경이나 상황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약화되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믿고 살아낼 것을 강조했습니다. 단 한번 살아가는 땅 위의 삶에 생명을 바쳐도 좋을 분이 주님이시고 인생 전부를 드려도 좋을 사명이 복음을 위해 사는 삶이라면 그렇게 인생을 불태우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부탁했습니다. 우리 프라미스랜드 세 분의 전도사님들도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에서 강사로 섬기면서 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기도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고, 우리 한인교회 성도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매 기도회 시간에 예배당 가득 찬 열기 가운데 텍사스와 타주 교회에서 목회자들과 함께 참석한 성도님들, 그 가운데 기도 시간이 될 때마다 앞에 나와서 무릎을 꿇는 성도님들은 이 시대 여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통로였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역사, 그 역사를 살아내고 선포하는 간증의 주인공은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