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 진주예요.
먼저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부족한 저희를 위해 시간 내주시고 기도해 주시고…여러 가지로 도와주시는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필리핀에 온 지도 벌써 7개월이 넘어 가요.(5월 31일 입국) 처음 왔을 때는 찌는 듯한 무더위와 습기로…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오전인데 83도네요…Feels like 90도^^ 이 정도쯤은…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교회에서 봉사도 시작했고 여러분들의 기도로 잘 적응하고 있어요… 교회 분위기도 다르고 자꾸 불평이 나오는데(KCPC가 너~무나 그리워요…) 그러면 안된다고 제 자신에게 매일 얘기해요. 저는 교회에서 아주 조용한~~사람이랍니다.😅
어떤 분은 제가 말 못하는줄 알았다고까지…미국에의 생활이 얼마나 값지고 행복했는지…여기 와보니 절실히 깨닫는 것 같아요… 모든 감사를 누리고 있을 때는 왜 모를까요…😭
물론 이곳에서도 늘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심을…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릴 뿐이에요. 부족한 저희를 보내셨으니…얼마나 답답하실까 싶기도 하고요…😅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엔젤라시티에 있는 아이들에게 milo powder(초코 파우더) 600개를 사 가서 5군데 아이들에게 두 포씩 나누어 주었어요… 눈이 반짝반짝하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참 행복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 에서 눈물이 났어요…(2시간 반정도 걸려요) 연재도 올케랑 남동생….KCPC가 얼마나 그립던지요…
마닐라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Silang이라는 곳에 OSEAC(Online Sexual Abuse of Children) 여자 아이들 50명이 들어오기로 했는데 한국에서 support를 취소한다고 해서 다른 곳에 일단 급한 아이들만 20명 정도 들어오기로 했어요. 저희가 Silang으로 들어가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려 했었어요.
너~무 아쉽지만…
기도제목
- Silang 시에 고아원을 시작하면 어떠냐고 장로님께 여쭈었더니 절차를 알아보시겠대요. Silang 시는 이미 기숙사가 있어서 새로 지을 필요도 없고요…시설도 좋아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일단은 저희 재정 가능한 대로 몇 명 아이들부터 시작할까 해요. 기도해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남편 신학공부 잘 마칠 수 있도록…
- 영적으로도 더욱 성숙하고 저희 두 사람 서로 의지하며 늘 겸손하게 섬길 수 있기를…
- 연재가 1월 21일부터 학기 시작하는데 일과 공부하면서 지치지 않기를…
- 1월 25일에 한국에서 저희 언니 둘이 일주일간 방문해요. 믿지 않는 언니들에게 복음 전할 수 있기를…
여러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사랑합니다.♥️♥️♥️♥️♥️
제 손은 여러분들의 기도로 많이 나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