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GEYO-MARAKWET, POKOT, KENYA, AFRICA -2025 년 4 월 선교편지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는니라”
(디모데전서 1:18–19)
아프리카 케냐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땅 끝까지 선교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아프리카 땅끝까지 전하게 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케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사랑과 기도로 저희와 동역해 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지난 선교편지 이후의 선교 소식을 감사함으로 편지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끝까지 선한 싸움을 잘 싸우기를…
한 학기의 마지막 강의날은 늘 그렇듯이 제자들을 보는 제 마음이 짠~ 합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이 험한 세상에 나가 선한 싸움을 잘 싸워야 할텐데…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으로 충성되이 살아가야 할텐데… 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복음을 삶으로 담대히 선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기를… 그렇게 생각하면서 저희 신학교에서 늘 공지하는 광고를 합니다. “여러분, 다음주에 선교를 떠나니 기도로 잘 준비하고 다시 학교로 모이세요.” 지난 3 월 17 일 단기 선교를 떠나기 위해 교정에 모인 제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고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포콧 부족땅 아쿨로로 팀을 보냈습니다. 케냐식 조그마한 차에 꼭 끼어앉으며 활짝 웃으며 떠나는 제자들을 보며 다시 마음이 짠~ 해졌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I will be there next Sunday to worship with you all! Stay strong!”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28:18–20 말씀에 선교의 모든 전략적 비밀이 담겨 있음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 안에 주님의 통치하심, 사랑과 지혜, 마음, 선교전략, 임재하심의 약속이 녹아있습니다. 제자삼음으로 선교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 신학교 신학생들이 신실하고 충성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성장해 가고, 유혹많고 죄가 많고 영적인 공격이 있는 이 세상에서 끝까지 선한 싸움을 잘 싸우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파송 선교사의 집이 완성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지역 교회 성도들에게 “선교” 라는 단어는 참 낯선 단어였습니다. 제가 제자훈련을 하며 “여러분, 이제 케냐 교회가 선교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면, 우리 부족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선교사님, 우리는 재정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데 어떻게 선교하죠?”
그러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기도로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경험한 케냐 마라퀫 부족 교회와 포콧 교회는 이제 선교사를 파송하고 저와 함께 선교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가 파송한 아유부 선교사와 가족이 거주하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집을 완성하고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너무 오지이기 때문에 건축자재를 운반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포콧 교회의 포콧 부족 장로님과 그분의 팀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에도 가지않고 건축일을 마쳤습니다. 함께 선교한다는 것,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간다는 것,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불평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고 섬길 수 있다는 것,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저는 우리 케냐 분들이 참 좋습니다. 케냐 형제자매들은 일보다 관계를 더 중시합니다. 그들에게는 일의 속도보다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일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며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납하고 용서하며 함께 나아갑니다. 그래서, 모든 사역, 건축, 전도, 섬김과 봉사 등을 마치고 뒤돌아보면, 시간은 오래 걸렸어도 그 과정이 참 아름다웠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케냐 교회가 하나님과 이웃과 다른 부족과 더 나아가 이웃 나라들의 다른 민족들까지 아름다운 관계를 바탕으로 제자삼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가족 이야기
아내를 버지니아에 두고 케냐로 오기 위해 공항에서 뒤돌아서며 아내의 몸무게가 눈에 띄게 너무 줄고 있는 모습이 떠나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항암약의 부작용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몸이 약해지는 것은 남편인 저에게는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참 감사한 것은 아내 윤미숙 선교사의 얼굴에 나타나는 미소는 더 환하고 더 밝다는 것입니다. 케냐로 다시 떠나는 남편을 위로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주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믿음이 웃음을 잃지 않게 한다는 것을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내를 마음에 품고 매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완전히 암이 사라졌음을 내가 선포하노라!” 이 편지를 받으시는 사랑하는 모든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께서도 윤미숙 선교사가 완전히 치유 받았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며 저는 여러분에게 선교편지를 보내드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선교하고 함께 기도한다는 것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너무 아름답고 행복한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케냐의 영혼들과 교회,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생업과 교회 위에 참 좋으시고 신실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축복이 풍성히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다음 편지에서 뵙겠습니다. 샬롬!
2025 년 4 월 2 일 아프리카 케냐 윤진수, 윤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 1. 포콧 아쿨로에 파송된 아유부 선교사와 가족이 성령충만, 말씀 충만하여 제자삼는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2. 캅시고리아 신학교의 모든 사역을 통해 케냐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도록
- 3. 선교사의 두 분 어머님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 4. 선교사의 성령충만과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특별히 아내 윤미숙 선교사의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요.
후원안내
1.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Pay to “SEED USA Ministry Inc.” Memo “윤진수 케냐 선교사” 보내실 주소: P.O. Box 847, La Mirada, CA 90637
2. Zelle 을 사용하실 때는 (각 은행 앱에서): seedfinance@gmail.com 을 사용해 주시고, Memo 란에 “윤진수 (Joseph Yoon) 케냐 선교사” 영수증을 위해 주소를 기입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