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고 성봉/현옥 선교사 (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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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년 4월 과테말라에서 보내드리는 기도편지

고 성봉/현옥 선교사

샬롬 ~~ 주 안에서 모든 분들 평안하신지요? 너무도 평온해 보이는 보석같은 아띠뜰란 호수에서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선사받은 이 나라에 하루 속히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이 찬양을 읖조립니다.

“주님 여기 계시기에 이 깊은 바다가 반석이 되고 주님 여기 계시기에 반석 위를 내가 걸어가리라”

하나님께서 너무도 사랑하시는 이 곳에서 오늘도 여러분들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전진합니다. 함께 하시는 여러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 미션 클리닉 사역 >

2 월 중순에 국립 치대에서 새로 보낸 졸업생 크리스티나는 열심히 공립초등학교들을 돌며 교육시키고 치료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세 명의 자녀가 저희 무료 치과진료 혜택을 받은 한 가정의 사진입니다. 이 시골에서는 참으로 큰 혜택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이 사역으로 인해 선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리게 됩니다. 학교와 부모들의 협조도 작년보다 좋아져서 감사하고 직원들도 이제 섬기는 자세를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귀한 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치과 클리닉이 없는 더 열악한 지역에 이러한 클리닉들을 세워주는 비젼을 주십니다. 벌써 많은 시골에서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나, 하나님께서 정해주시는 곳으로 가기를 원합니다. 두번 째 클리닉은 열대 지역 산타 바바라 마을 시청에서 열심히 건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6 월에 졸업생을 파견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모든 작업을 손으로 하는 이 곳 건축 진행 과정이 너무도 답답하지만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십시요.



< MERCY TRUCKS INTERNATIONAL 코스타리카 팀과의 협력 사역 >

해마다 방문하여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는 MERCY TRUCKS INTERNATIONAL코스타리카팀과 함께 이동의료사역과 장애사역을 아름답게 치루게 됨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 이동 의료 사역 :
3 년 전부터 계속 저희에게 이동의료진료를 요청해 온 한 고지대 마을 교회와 합력하여 이동의료사역을 진행하였는데, 열심히 준비한 교회를 보며 과테말라의 큰 가능성에 기뻤습니다. 진료 전 다 함께 본당에 모여 예배드릴 때 보니 하나님과 소원한 상태에 있던 졸업생 크리스티나가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어서얼마나 감사했는지요! 그리고 2년 전에 문제를 일으켜서 해고했던 간호사도 오게 하여 함께 기도하고 봉사하게
되니 또한 감사합니다 – 이동의료사역을 통하여서도 많은 훈련과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 하루 종일 마치 야전병원처럼 좁은 공간 속에서 모두 각자 맡은 자리에서 많은 환자들과 함께 쉼없이 바쁘게 움직이며 여러 진료 과목, 내과/소아과/산부인과/치과/물리치료과/상담심리과/영양상담과/약국/주사실/초음파/돋보기/전도팀 등으로 섬겼습니다. 교회는 본인들보다 더 열악한 시골 지역 마야족 환자들을 초청했고, 지역 방언 통역자들을 세우고 온 성도들이 봉사하는 등, 많은 섬김이 이루어져서 감사했고, 저희로서는 처음으로 회장 데보라에게 모든 준비를 시켜 보았는데, 흡족한 열매를 얻어 감사했습니다. 신학교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마리솔도 전도팀에 들어가 말씀을 전하며 기도하며 열정을 다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희가 소망한대로 8년 만에 드디어 이양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기뻐해주십시요. 코스타리카팀으로 함께 참석한 미국에서 오신 한 장로님이 이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고, 코스타리카팀은 치과 소독과 기구 관리 등 많은 궂은 일들을 모두 도맡아 섬겨주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의 은혜입니다. 이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멀리서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의 최재승/김지인 가정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한 달에 한 번 방문하여 진료하는 중국교회에서의 한방 시역에서도 치료 뿐 아니라 늘 함께 하는 집사님의 전도 열매가 많아져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장애 사역 : 열대 지역 세 마을에 흩어져 있는 장애우들을 위해 치루어진 휠체어 사역은 뉴저지 임주영 자매와 코스타리카팀이 후원한 일반 휠체어와 특수 휠체어 총 24대의 보급으로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보급에 앞서 사망한 노인분도 있어서 슬펐고, 한 아동은 입원을 하여 못 오게 되어 아쉬웠지만, 세 마을 시청들의 적극적인 차량 협조로 모든 장애우들이 시간에 맞추어 잘 도착하여 감사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L.A. 샬롬 선교회에서 매번 후원하는 사랑의 양식 보따리와 그림 성경은 늘 인기입니다. 글을 못 읽는 장애아동들도 너무 좋아하고, 형제들이 읽어줄 수도 있어서 또한 좋습니다. 한편, 과테말라에는 CONADI라는 장애 기관이 있는데, 장애우에게 주는 혜택은 아무 것도 없지만 각 마을마다 등록된 장애단체들에게 법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3월 중 이 곳에서 저희 장애 사역을 소개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벌써부터 여러 곳에서 휠체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테말라에는 선천적 장애 뿐 아니라 후천적 장애도 너무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너무 기쁜 소식은 샬롬 선교회에서 올 해에 휠체어를 가득 실은 컨테이너를 이 곳으로 보내 줄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역하다보면 특수 휠체어 뿐 아니라 이동용 휠체어도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6월에 있을 휠체어 및 의료기구의 선적과 통관 절차에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귀한 사랑의 휠체어가 과테말라 장애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 제자 양성 사역 > : 이동 의료 사역과 미션 클리닉 사역은 합력하는 의료인들과 NGO 임원들의 비젼을 볼 수 있는 귀한 장들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늦깎이 신학생이 된 임원에게, 의대 준비생인 치과 보조 청년 직원에게, 그리고 대학원으로 진출하는 임원들에게도… 적지만 장학금을 지급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들이 주도적으로 이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미래에 중남미를 섬길 수 있는 선교사들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축복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많은 인내를 요하는 일입니다. 늘 영성훈련의 부족함을 느끼던 차애, 마침 저희를 후원하는 L.A. 에브리데이 교회 원로 목사님께서 6 월에 과테말라를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들어서, 저희도 잠시 모시고 수련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이 곳 국립 치대 학생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미국 아이오와 치대와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치대 교수들의 열정으로 zoom conference 과정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수차례 국립 치대를 드나들며 협조하고 있는데 이 곳 대학의 관료주의 장벽이 너무 높아서 고생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루실 줄 믿고 기도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사역들로 인하여 이 곳에 많은 선교사들이 미래에 배출되기를 소망하오니 기도해주십시요.


< 기도 제목 >
1. 선한 일이라도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사역으로 전진하도록 인도하소서.
2. 바쁜 일상이지만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있기를 소원합니다. 육신의 강건함도 허락하소서.
3. 산타 바바라 클리닉 건축이 잘 진행되어 6월 2일에 치과 의사가 사역을 시작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4. 5월 22-23일에 치루어지는 이 곳 국립 치대와의 zoom conference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으셔서 강의하는 교수님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고 이 곳 학생들과 교수진들이 큰 도전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5. 6월 21-23일에 에브리데이 교회 최홍주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PROYECTO CORAZON NGO모든 임원들의 영성 수련회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6. 미국에 있는 자손들(주용,시내,올리비아,콜린,에반젤린,주은)의 건강과 그들의 미래의 사명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영혼육을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