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김선정 선교사 (6/2025)

안녕하세요? ㅎㅎ
몽골소식을 전하며 주안에서 평강과 은혜가 있으시길요.

몽골은 깜짝 눈과 싸늘한 바람이 불 때도 있지만 매섭던 추위는 가고 파릇파릇한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몽골의 사역은 활기차게 진행되어 음악교육 워크샵, ME 봄학기 학기말 콘서트, 이번주 신입생유치를 위한 open day와 담 주 ME학과 신입생 첫 오디션, 대학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그 간 몽골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나누기 원합니다.

유치원 교사들을 위한 음악교육 워크샵
작년 여름 음악교육 방법인 달크로즈 워크샵을 등록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배우는 과정에 알게 된 선생님이 감사하게도 발론티어로 몽골에 오셨어요. 약 3달간 몽골에 머물면서 3월29일부터 5월3일에 걸쳐 토요일마다 몽골 유치원교사와 피아노, 음악교사, ME학생들을 위해 “음악과 움직임” 이라는 워크샵을 열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몽골분은 모두 즐겁게 배우며 매 수업 25-30명이 참석하였고 18명이 수료증을 받아 잘 마치게 하셨습니다. 몽골에서는 달크로즈 방법을 책으로만 배웠지 실제 처음으로 소개하며 배우기에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MIU 장학금과 교육사역

  • 음악교육학과 (ME) 10명 학생 장학금 후원
    재작년에 각처의 정말 많은 분들의 후원해주신 장학금에서 가을학기 후원하고 남은 $4811으로 봄학기 신입생9명 (몽골학생 푸제, 게리, 노민, 아자랄, 체르문, 앙하, 이레두이, 팅기스, 러시아학생 니키타) 등록금의 50%를 내고, 또 조금 남은 것으로 장애학생인 간바트 ($240)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이중에 안 믿는 학생 3명(푸제, 노민, 체르문)은 너무도 어두운 학생이었는데요, 첫 학기보다 너무도 밝아져서 물어보니 MIU의 밝은 분위기가 자기들을 많이 변화시켰다는 고백을 하며 주의 사랑안에서 자라나는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 몽골인 선교사 장학금 후원 (Mongolian Missionary Fund, MMF)
    몽골인 선교사들을 보다 전문인 선교사를 키우기 위해 MIU 대학원으로 진학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장학금을 주라는 마음의 감동을 받아 후원운동을 시작했는데요, 봄학기 첫 장학금을 한국의 한빛교회의 박상수집사님과 영락교회 강혜선 집사님, 미국의 전해연 자매님의 후원으로 144만원이 모아져 MBA과정을 하는 볼드후선 교사님에게 장학금을 후원하였습니다.

MIU에서 안식년동안 배우 음악이론 페다고지 적용
2023년 연구년동안 이스트만음대에서 배운 음악이론 페다고지 수업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효과적이고 재밌는 시창청음 수업을 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 부족하지만, 이전엔 어려워만 했던 수업을 학생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배우고 익히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부족한 선생이었던 저에게 베푸신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MIS (MIU부설 중학교) 음악교육 사역
이번학기로 MIS중학생들을 가르친 두번째 학기가 되어 아이들이 조금씩 음정과 박자를 맞춰 노래를 부르고 또 리코더를 연주하며 차차 음악을 느끼고 감상하는 능력이 늘었는데요, 방과 후 중창클럽도 하면서 지난주 6-8학년 학기 음악회를 즐겁게 맞췄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이 음악으로 더욱더 밝아지고, 자기 감정도 조절하게 될 뿐만 아니라, 조심스럽게 택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들을 영어로 부르며 언젠가 주님을 믿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그 외 사역

  • 몽골어린이들을 위한 피아노 교재 연구
  • MIS 방과 후 합창 교실
  • MIU 교양음악 수업
  • 학교 한인사역자 목요 은혜의 밤 예배 섬김
  • 중보기도 모임 4개
  • 지역교회 성가대 지휘
  • 몽골 현지 교회 후원 (믿음의 길교회, 열방교회, 부흥교회)

기도제목

  1. 몽골 피아노교재 완성. 주님의 지혜를 받아 서양문화가 아닌 몽골의 문화에 맞는 피아노 교재를 한국피아노학회분들과 연합하여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피아노 교재를 잘 만들길 기도해주세요. 또 교재제작에 필요한 돕는 손길을 보내주셔서 가능한 이번 여름에 교재가 완성될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2. 이스트만 교수 초청 음악교육 세미나.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몽골에 계속 좋은 음악교육 강사분들을 보내주셔서 6월19-21일 이스트만 음악교육학과 강상미 교수님께서 발론티어로 오셔서 3일간 몽골의 음악교사들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해요. 주님의 지혜로 프로그램을 잘 짜고, 몽골교육기관과 연계가 잘되어 많은 몽골 음악교사들에게 음악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세미나되길, 또 오시는 교수님께는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시간되길 기도해주세요.
  3. 음악교육 국제 컨퍼런스 발표 준비. 7월9-11일에 열리는 아시안 퍼시픽 음악교육연주 심포지움에서 감사하게도 몽골피아노 교재 연구한 것으로 발표할 수 있게 해 주셨는데요, 주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몽골만의 특성을 담은 피아노 교육과 교재연구를 하여 몽골을 대표하여 담대하게 발표하고, 이를 위해 등록비($302, 호주480불)와 호주 왕복비행기 ($511)과 숙소비등의 재정이 채워 지길 기도해주세요.
  4. 선교대학 MIU와 ME를 위한 기도. 재작년부터 몽골에서 교원확충을 위해 공립학교의 모든 교육학과의 대학등록금을 전액장학금으로 정책을 바꾸면서, 사립대학인 MIU의 ME학과의 신입생 유치가 어려워졌어요. 한편으로 학교는 학교 인증을 위한 공간확장을 위해 건물을 짓고 있어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펀드가 따로 필요한데요, 10명이상의 신입생들을 보내주셔서 학과를 열게 하시고, 특히 크리스찬과 선교사자녀들이 많이 와 예배자를 키울 수 있도록 장학금 펀드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5. 체력과 건강. 이번학기 처음 해보는 워크샵준비로 매주 토요일마다 나가 가르치면서 체력이 더 많이 떨어졌는데요, MIS 학기가 6월까지 있고, 피아노 교재 제작과 연구, 6월중순 몽골 세미나 준비, 7월 국제 심포지움 발표 등 할 일이 많은데요, 끝까지 지치지 않고 주님의 지혜와 힘으로 잘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6. 여름 미국방문. 7월17일부터 8월23일까지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네 버지니아에 가게 되었어요. 이번 기회에 후원해주시는 교회도 찾아 뵙고, 보고싶지만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분들을 만나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 기간 좋은 만남을 허락하시고, 주께서 하신 일을 나누기 원하는 곳에 방문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체력저하과 바쁜 사역을 이유로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음에도 작은 자를 계속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신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몽골에서의 사역이 가능하였고,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요.

따스한 봄날 같은 주님의 사랑안에서 언제나 거하시며 기쁨과 평강의 은혜가 각 가정과 교회에 넘치시 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