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선교 이야기
-2024년 4월 21일
- 신학교 개학:
3월 초순에 아마존개혁신학교(4년제)는 개학을 하였습니다. 신입생 6명이 입학을 하였으며, 인디오 기숙사생은 23명(3개 부족), 통학생이 6명, 총 29명의 신학생이 오전 3시간과 야간 3시간, 총 하루 6시간 수업을 들으면서 학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고난주간에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성찬식을 거행하였습니다.(사진 좌: 이성로 선교사 설교와 박종훈 선교사 성찬식 공동진행)
- 장학생 소개와 아침 기도회:
2024년도에도 이한수교수 장학생이 6명이 선정되어(위의 사진 중앙) 1년간 학비를 100% 면제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현재의 학장이 주는 장학금은 7명의 인디오들에게 60% 학비 면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위의 사진 우) 참고로 일반 신학생들은 일년에 6번에 나누어서 120달러 정도(20달러x6번 =총 120달러)를 학비로 내야 합니다. 매일 새벽 6시 30분에 신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큐티(말씀 묵상)를 합니다.(아래의 사진 우측) 그리고 곧 이어서 7시 15분 부터 이성로 선교사의 인도로 매일 아침 기도회를 합니다. 하루를 시간하기 전에 신앙생활과 학업과 고향 마을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 인디오 날 행사:
브라질은 매년 4월 19일을 인디오의 날로 지냅니다. 인디오의 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저희 신학교에서는 점심을 특식으로 제공하였고, 인디오 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 날을 기념하고, 인디오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도와 주었습니다. 이 날은 신학교 외부에 사는 인디오들도 방문하여 40명 이상의 인디오들이 하루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 박종훈 선교사의 마나우스 안디옥교회 소식:
3월 마지막 주일(31일)에는 부활주간을 맞이하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성극을 준비하였습니다. 성극의 내용은 예수님의 예루살렘입성과 성찬식,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내용을 성극의 장면들로 만들어 무지컬 형식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처럼 직접, 여러 주간에 걸쳐 값싼 재료를 가지고도 멋진 무대장치와 의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모여서 공연을 위한 노래도 연습하였고, 동네사람들과 부모님들을 초청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성찬식을 거행하면서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연 후에는 준비한 풍성한 간식을 마련하여 모두 함께 즐겁게 나누었습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에는 송별식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저희 안디옥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수고해온 세자르와 마르타 부부와 그의 세 자녀들이 다른 주로 이사를 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마나우스에서 직업을 갖기가 매우 어려워서 아주 멀리 떨어진 브라질 최남단의 다른 주로 이주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주를 결정하는 데, 6개월 이상의 기도를 하면서 다른 부교역자 부부를 선정하여, 이들이 교회의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켰습니다. 멀리 떠나가는 세자르와 마르타 부부는 음악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부부로서 이 부부가 기타를 치면서 함께 복음성가를 부르면 모든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곤하였습니다. 저는 이들이 이사간 지역에서도 좋은 교회를 찾아서 잘 출석하면서 음악으로 늘 봉사하기를 위하여 기도를 하였습니다.
- 이성로 선교사의 마나우스 교회이야기:
빈민촌 교회들과 강변마을 교회들은 부활절에 함께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온 교우들이 준비한 저녁 만찬을 함께 먹고 나누며 기쁨의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빈민촌교회에 초콜렛을 가정별로, 어린이 별로 나누면서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3월 셋째 주일은 저희 신학교 졸업생들이 마나우스 시내에 개척한 이에랑교회(IERAM) 20주년 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이 교회에 초대받아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성경을 가르쳐서 졸업시킨 목회자들이 아름답게 협력하여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모습에 감사하며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머슴교회 세미나 및 일대일 양육(만나며 사랑하며)세미나
지난 2월말, 신학교 학기가 시작되기 전, 빈민촌 교회 7교회 리더들이 모여 머슴교회 세미나(2박3일)와 만나며 사랑하며(3박4일) 일대일 양육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을 위한 두 세미나는 건강하고 세상을 이기는 강력한 교회를 세우고 교우들이 말씀으로 관계맺으며 섬기도록 복음을 강력하게 전하고 실천하도록 도전을 주었습니다.
세미나 이후에 각 교회에서 목회자들과 일반 성도들이 일대일 양육이 시작되었다는 소식들이 전해오고 있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4월 마지막주 토요일과 주일 오후에 빈민촌 현지인 교회에서 일대일 양육 세미나와 교사 교육을 다시 요청하여서 1박 2일 동안 세미나를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