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내일부터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기독교 역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 십자가와 부활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는 감격스러운 현장이라면, 부활은 죽음을 이기고 생명의 호흡이 시작된 영광스러운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기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 끊어진 다리가 연결되고 죽음의 세상에 구원이라는 씨앗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월요일 새벽 5시가 되면 프라미스랜드 아이들이 특별찬양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울 것이며, 매일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영어회중과 순장들의 특송, 다양한 찬양팀이 온 회중과 함께 주님을 경배할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십자가의 길’이라는 주제로 예수님의 기도, 눈물, 선택, 침묵 그리고 소망을 설교합니다. 설교 시간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시고 우리 가슴에 주님의 음성을 깊이 들려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그 옛날 골고다를 오르신 예수님, 십자가에서 피를 쏟아내신 예수님의 생생한 모습이 우리 영혼의 거울에 비추어지길 바랍니다. 거기에서 죄사함의 은총을 다시금 발견하고 감사를 넘어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금요일에는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Passion12라는 이름으로 12시간 연속 예배를 드립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놓고 땀이 피가 되어 흐르도록 하나님 앞에 엎드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함께 겟세마네의 기도 자리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오랜 세월 철야기도라는 특별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의 가슴에 영적 추억으로 남아있는 철야기도를 함께 드리며, 젊은이들과 우리 자녀들 가슴에 일생에 길이 남을 철야기도의 흔적을 남겨주기를 바랍니다. 목회자들은 예수님의 고난을 다양한 주제로 살펴보게 될 것이며, 모든 말씀을 통해 우리를 위해 하늘을 버리고 오신 예수님의 고난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Passion 12 저녁 첫 두 예배는 이 시대 한국교회를 넘어 디아스포라의 많은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영혼을 적시는 김명선 찬양사역자를 모시고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온 세상은 지금 봄기운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에는 새들이 소리 높여 하나님을 노래하고 들녘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나고, 길가의 꽃들은 제각기 향기로운 모습으로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만물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지만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엎드릴 때 하나님은 보좌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축복의 손을 높이 드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을 향해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 큰 자비하심으로 귀를 기울이실 것입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영혼이 살아납니다. 예수님의 터치를 느끼면 잠들은 영혼이 깨어납니다. 예수님을 품으면 하늘의 기쁨이 넘칩니다. 우리 생애 가장 의미있고 감격이 넘치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