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2026년 5월 10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는 어머니입니다. 열정, 미소, 사랑, 영원, 자유 등 가슴 뛰게 만들고 눈시울을 적시는 말도 있지만 어느 나라든 변하지 않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입니다. 5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가 어머니라는 이름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이기도 하지만 만물이 따스하고 푸르게 자라나는 계절은 어머니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따스함과 푸른 기대로 가득한 어머니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지상에서 조건 없는 희생이라는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일 것입니다. 유대인 속담에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어서 어머니를 만드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말이나 논리의 설명이 아니라 가장 확실하게 삶으로 증명되는 한 가지가 있다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위대한 자녀들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의 기도가 있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켄터키에서 공부할 때 아브라함 링컨 생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역사에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이지만 그의 생가를 둘러보면 그리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낡은 성경책 한 권입니다. 링컨의 어머니 낸시 행크스 여사는 1818년 9살이던 링컨에게 손때 묻은 성경책을 유산으로 남기며 가슴에 깊이 남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수십만 평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성경책 한 권 물려주는 것을 더 기쁘게 생각한다. 부지런히 읽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라.”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링컨이지만 이 성경을 평생의 가르침으로 삼고 읽고 또 읽으며 경건과 학문을 익혔습니다. 마침내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고 1860년 대통령 취임식 때도 이 낡은 성경책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습니다.

Mother’s Day를 맞이하여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하늘의 위로와 은혜의 강물이 흘러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대할 때마다 예수님을 대하는 심정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을 공경할 때 땅에서도 잘 되고 장수하리라는 특별한 약속을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한다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하나님이 맡겨준 특별한 선물로 여기고 청지기 정신으로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은 땅 위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자라나는 다음 세대가 부모 세대의 신앙의 어깨 위에 서서 영적인 거목들로 자라나기를 기도합니다.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수록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간증도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 모든 어머니, 참 고맙습니다. 어머니라는 이름 앞에 주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응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