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선교 현장의 소식을 나누게 되어 감사합니다. 먼저 선교 현장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헌신해 주시며 함께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달간 사역의 현장 곳곳을 지나오며, 씨를 뿌리시는 분도, 자라게 하시는 분도 오직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더디고 부족해 보이는 걸음들 속에서도 신실하게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만나며, 이 귀한 은혜가 사역의 현장 곳곳에 나타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제 우기를 뒤로하고 건기 철에 접어들어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고 있습니다. 강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물이 마르는 이 계절에도,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저희에게 시원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동역의 마음과 헌신이 선교의 현장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열매로 나타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신학교 소식
5월까지 정규 강의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교실마다 진리를 향한 열정과 배움의 소리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종강을 맞아 학생들은 종강 파티로 서로를 격려하고, 방학 사역 파송예배를 통해 각자의 사역지로 보내졌습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말씀을 이제 직접 삶의 현장에서 살아내야 할 학생들입니다. 배움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훈련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학생들의 방학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신학교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성하고 학교 상황에 맞게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사용하던 학사 운영 프로그램을 이번에 온라인으로 새롭게 제작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이런 준비들로 학교의 기초를 든든히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학기 준비
이제 2학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커리큘럼 작성과 강사진 배정, 기숙사 점검 및 학생들의 입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 학기는 8월 2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방학 사역을 마치고 배를 타고 먼 물길을 거슬러 학교로 돌아올 학생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벌써 설렙니다. 그 여정 가운데 주님의 지키심이 함께 하시길, 그리고 다시 채워질 강의실에 진리를 향한 열정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인디오 마을 건축 소식
인디오 마을에 예배당이 세워지고 있는 소식을 전합니다.
와이와이 부족: 졸업생 사역자 Claudino가 빠르므뜨(Parmut) 인디오 마을 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말씀을 배우고 훈련받은 청년이 이제 자신의 손과 땀으로 마을에 예배의 처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배움이 삶이 되고, 삶이 사역이 되는 은혜의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낍니다.

찌꾸나 부족: 졸업생 사역자 Nilson이 봉까밍요(Bom Caminho) 마을에 교회를 건축 중입니다. 여러 사정들로 건축이 더디게 진행되어 왔지만, 멈추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느린 걸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 마음이 참으로 귀합니다.
와이와이 부족: 졸업생 사역자 Ramek이 와이와이 부족 마을인 썬찌다지( Aldeia Santidade) 마을에 새롭게 교회를 건축할 계획을 가지고 기도 제목을 보내왔습니다. 아직 시작 전이지만, 한 청년의 마음에 마을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 심겨져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소식입니다. 이 마을에도 예배당이 세워지는 날을 바라보며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디오 마을의 교회 건축을 위해 개인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해 주신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인디오 마을 교회와 사역자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단기선교 소식
단기선교팀 방문 소식이 있습니다. 와싱턴 중앙장로교회 청년 단기선교팀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강변 마을에 위치한 4개의 학교와 교회들, 도시 빈민촌의 교회 3개를 섬기며 어린이 성경학교와 전도집회를 실시하였습니다. 낯선 땅, 낯선 언어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복음을 전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앞서 일하시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함께 땀 흘려 섬겨주신 와싱턴 중앙장로교회 청년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 소식들
교회소식을 드립니다.
에스페란싸 교회: 빈민촌에 자리한 에스페란싸 교회가 22주년을 맞아 생일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영혼을 섬기고 선교를 꿈꾸는 교회가 되자는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22년 전 도움을 받던 작은 교회가 이제는 스스로 다른 영혼을 섬기고 선교를 꿈꾸는 교회로 자라가고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은혜의 선순환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나며 사랑하며’ 1:1 양육도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양육을 받던 성도님들이 이제 다른 지체들을 양육하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누립니다.

헤노브 교회: 베네수엘라 교인들로 이루어진 헤노브 교회가 이번에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동포들을 위한 지원 물품을 모집하고 발송하였습니다. 정작 자신들도 타국에서 어려운 형편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이지만, 고국의 더 어려운 이웃을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 앞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진 것이 넉넉하지 않아도 나눌 줄 아는 이 마음이야 말로 복음이 가르쳐준 사랑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회가 든든히 설 수 있도록 특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족 소식
예광이는 한국에서 신학 대학원 1학기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방학에 들어 갔습니다. 앞으로 사역할 수 있는 곳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작지만 원룸을 구해 8월 중에 이사할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환경 속에서 귀한 훈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역지와 이사 준비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랑이는 시카고에서 한 학기를 남겨두고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가운데 앞길이 잘 열려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내 김미경 선교사: 사역의 현장에서 맡겨진 영혼들을 정성껏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가 사역의 현장에서 맡겨진 영혼들을 섬기는 일에 충성되고 신실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의 인사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동역할 수 있는 교회들과 지체들이 함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선교의 동역자님들의 헌신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달, 방학 사역과 건축, 단기팀 사역과 교회들의 소식을 돌아보며, 더디게 느껴지는 걸음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계획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교회도, 모두 주님의 때를 따라 자라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선교 동역자님들의 교회와 삶의 현장에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늘 풍성하게 경험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들
-방학 사역 중인 인디오 신학생들이 배운 진리를 사역의 현장에서 신실하게 살아내며, 충성된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건축 중인 빠르므뜨(와이와이 부족) 교회와 봉까밍요 마을 교회가 잘 세워지도록
-새로 기도 중인 썬찌다지 마을 교회의 건축이 하나님의 때에 잘 시작되도록
-2학기 준비(커리큘럼, 강사진, 기숙사 점검 등)가 잘 이루어지도록
-배를 타고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빈민촌 교회들을 위해, 특별히 베네수엘라 교인들로 이루어진 헤노브 교회가 든든히 서 가도록
-1:1 만나며 사랑하며 양육을 위해, 매 만남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예광이의 사역지가 잘 정해지고 이사 준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이루어지도록
-예랑이의 남은 학기와 미래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잘 열려지도록
-저희 선교사의 영과 육이 강건하여 주어진 사명들을 충성되이 감당하도록
아마존에서 이성로, 김미경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