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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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창조적 소수자를 찾습니다

(2024년 10월 6일) 인류 문명의 발달과정을 잘 보여주는 역사책으로, 아놀드 토인비가 쓴 <역사의 연구>가 있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받아들여진 문명 발전의 통념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명이 발전하려면 안락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인류의 4대 문명…

브라질, 김재영 선교사(9/2024)

사랑하는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사역을 다 마치고 이제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동역자님께 안부를 전합니다. 여러 팀들을 섬기고 많은 은혜의 현장 가운데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격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영광을 단기팀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이…

조상우 목사님과 이혜형 사모님, 참 고맙습니다

(2024년 9월 29일) 지난 17년 세월을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긴 조상우 목사님과 이혜형 사모님, 이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선교사로 떠나시는 두 분을 축복하며 주님의 손에 귀한 종들을 올려 드립니다.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34살의 청년 시절 우리 교회 청년 사역자로…

캄보디아, 최정규 선교사(9/2024)

DeCA 캄보디아 미션 트립 서울치대 기독 학생회(DeCA: 지도교수 손원준)의 캄보디아 미션 트립팀이 7월 마지막 주 일주일간 캄보디아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DeCA가 캄보디아에 처음 온 것이 2010년이었습니다. 그때 저희들이 교회 개척을 하던 깜퐁츠낭 깜퐁레잉군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15년 전의 캄보디아는 일 인당…

모든 단어를 생전 처음 보듯이

(2024년 9월 22일) 스페인 내전을 다룬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그리고 1차 세계 대전을 통해 영감을 얻은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있습니다.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그가 메리 웰쉬에게 쓴 편지 글에…

과테말라, 고성봉/현옥 선교사(8/2024)

샬롬,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마치 한국의 가을 날씨 같은 이곳 아름다운 과테말라 호수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많은 사역 가운데 늘 기쁨으로 모든 일을 감당하는 좋은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하는데… 늘 저희의 연약함을 봅니다. 기도해주십시요. “하나님이…

고요히 차를 담고 있는 찻잔을 보면서

(2024년 9월 15일) 하루에 커피를 조금씩 세 잔 여유있게 마시는 삶은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하루의 시작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포르테처럼 힘찬 기쁨을 줍니다. 점심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메조피아노 같은 차분함을 안겨주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에 마시는…

사랑하면 풀 한 포기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2024년 9월 8일) 로버트 블라이가 쓴 ‘사랑시, Love Poem’라는 제목의 짧은 시가 있습니다. “사랑을 할 때 우리는 풀을 사랑하게 된다. 헛간도, 가로등도, 그리고 밤새 인적 끊긴 작은 중앙로들도.” 인생의 어느 순간 이런 사랑의 감정을 느껴본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대학교…

고통은 삶을 아름답게 그려가는 펜입니다

(2024년 9월 1일) 로키산맥에서 하늘을 향해 직선으로 힘 있게 뻗어 있는 나무는 참으로 멋이 있습니다. 숲도 울창하게 만들어주고 재목으로 쓰일 곳도 많습니다. 산등성 비탈진 곳이나 바람이 세찬 정상에 오를 때면 구부정하게 자라나는 소나무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비탈진 곳에서 뿌리가 뽑히지…

예수의 흉내라도 내게 하소서

(2024년 8월 25일) 일본의 기독교 작가 엔도 슈사쿠가 쓴 <깊은 강>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오츠라는 주인공은 상지대학교 철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철저한 신앙으로 살았던 그에게 미치코라는 여학생이 그와 사귀자고 하면서 양파를 떠나라고 강요합니다. 미치코는 예수를 양파라 불렀습니다. 결국, 오츠는 양파를 버리고 미치코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