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함께 호흡하며
(2024년 12월 8일) 지난 목요일은 죽음과 삶을 동시에 호흡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하루였습니다. 목요일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설교 준비와 기도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모든 사역을 잠시 내려놓는 날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는 장례 예배입니다. 안타깝고 아프지 않은 죽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2024년 12월 8일) 지난 목요일은 죽음과 삶을 동시에 호흡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하루였습니다. 목요일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설교 준비와 기도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모든 사역을 잠시 내려놓는 날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는 장례 예배입니다. 안타깝고 아프지 않은 죽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2024년 12월 1일) 12월 1일, 한 해의 끝자락에서 달력의 마지막 장을 펼쳐놓습니다. 마지막 달이라는 느낌에 날짜 하나하나가 더없이 소중하고 애틋합니다. 장자의 <지북유>편에 나오는 “인생여백구과극”(人生如白駒過隙)이라는 말처럼, 인생이란 문틈으로 흰 말이 달려가는 것처럼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모두가 인생이 짧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마치…
(2024년 11월 24일) 세상은 아름다움의 향기로 가득합니다.아침이면 창가에 스며드는 포근한 햇살가을 나뭇가지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길가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 한송이세상은 충분하게 아름답다고 속삭입니다. 책상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한줄 한줄 정성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그리며 편지를…
(2024년 11월 17일) 박재연 목사님이 미시간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4년 가까이 우리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다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인생의 가장 귀한 30대 후반과 40대 전부를 우리 교회에서 보낸 목사님을 통해 모든 성도님은 영의 양식을 공급받았고, 목사님의 돌보심을…
필리핀 뚜게가라오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2024년 11월 7일 제81호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 4장10절) 할렐루야! 주님의…
(2024년 11월 10일)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버지니아의 가을에 ‘하나님과 친밀함’이라는 주제로 강준민 목사님을 모시고 교회 설립 51주년을 기념하여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친밀함이란 참 소중하고도 애틋한 단어입니다. 하나님과 관계 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누구라도 친밀함을 원하지만 진정한 친밀함을 간직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종교개혁 507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고 오늘 순서에 따라 묵상하는 본문 중 갈라디아서 6장 14 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2024년 11월 3일) 온 산천이 가을빛으로 타오르고 푸른 하늘 더욱 높아가는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교회가 설립 5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세월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과 기도로 섬겨오신…
샬롬, 모든 분들 주 안에서 평강이 있으신지요? 전쟁과 재해 소식 때문에 맘이 무겁지만, 여전히 가을은 다가와서 길고 긴 우기가 끝나가고 건기가 사직되려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사역의 주인되시는 주님이 우리를 종으로 삼으시고 이곳에 보내주심에 오늘도 감사드리며 지난 두 달을 감사함으로…
사랑하는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성도님들과 선교위원회 여러분께! 이제 2024년도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아직 두 달이나 남았으니, 그동안 못한 일들을 잘 정리하고 후회하지 않는 연말을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의 인생이 정말 빨리 가고,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상황들이 늘 우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