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im

MKim

필리핀, 고광민/이유진 선교사(12/2024)

필리핀 뚜게가라오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2024년 12월 27일 제82호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 4장10절)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르헨티나, 박성흠/정명희 선교사(12/2024)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먼저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벌써 2024년도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세월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 또한 주님의 참된 제자로서 이 땅에서 해야 할 분명한 사명과 소명을 잘 감당하는 소망을 갖고 지난날 동안 하나님께서 하신 아름다운…

아름다웠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4년 12월 29일) 2024년의 마지막 주일, 이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함께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변함없는 헌신과 기도로 교회를 섬겨 주신 성도님들 한 분 한 분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순간을…

브라질, 김재영/이주연 선교사(12/2024)

사랑하는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 미국에서는 Thanksgiving Day(감사주일)를 맞이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잠시 쉼을 가지며 그동안 가족끼리 충분히 갖지 못했던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들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역자님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지난 한 해 동안…

12월 달력 앞에서

(2024년 12월 22일) 온 산천이 푸른 계절이 지나고 산천마다 가득 쌓인 낙엽을 보며언젠가 인생의 겨울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아무리 찬란한 삶이라도 죽음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감을 깨닫고지금 살아 숨 쉬는 순간이 내 남은 삶 최고의 선물임을 알게 하시며만나는 사람마다, 손에…

따뜻함을 품은 겨울비

(2024년 12월 15일) 지난주, 겨울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땅 위에 봄비 같은 아주 따스한 비가 내렸습니다. 차가운 겨울을 잠시 달래려는 듯, 포근하게 땅을 적셨습니다. 가지런히 쌓인 낙엽 위에 조용히 내려앉으며 다가오는 추위에 얼굴을 보이기 주저하는 작은 꽃들을 향해 봄의 소망을…

워싱톤, 오지영/백명숙 선교사(12/2024)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이사야 9:6)” 한 해 2024년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저희의 사역이 되어지도록 기도와 헌금으로…

삶과 죽음을 함께 호흡하며

(2024년 12월 8일) 지난 목요일은 죽음과 삶을 동시에 호흡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하루였습니다. 목요일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설교 준비와 기도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모든 사역을 잠시 내려놓는 날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는 장례 예배입니다. 안타깝고 아프지 않은 죽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12월의 마지막 달력 앞에서

(2024년 12월 1일) 12월 1일, 한 해의 끝자락에서 달력의 마지막 장을 펼쳐놓습니다. 마지막 달이라는 느낌에 날짜 하나하나가 더없이 소중하고 애틋합니다. 장자의 <지북유>편에 나오는 “인생여백구과극”(人生如白駒過隙)이라는 말처럼, 인생이란 문틈으로 흰 말이 달려가는 것처럼 순식간에 흘러갑니다. 모두가 인생이 짧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마치…

감사의 노래

(2024년 11월 24일) 세상은 아름다움의 향기로 가득합니다.아침이면 창가에 스며드는 포근한 햇살가을 나뭇가지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길가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 한송이세상은 충분하게 아름답다고 속삭입니다. 책상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한줄 한줄 정성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그리며 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