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목회 칼럼

주님을 향한 갈망

(2023년 03월 12일) 총신대학교와 총신 신학대학원 개강 수련회를 잘 인도하고 돌아왔습니다. 10년의 교수 생활 후에 다시 10년의 목회 생활을 보내고 처음으로 찾은 교정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꽃 몽우리를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스며 있는 봄은 피어나는 꽃보다 이제…

슬픔에 대하여

(2023년 03월 05일) “울음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슬픔에 대한 글 가운데 첫 기억으로 남아있는 안톤 시냐크의 문장입니다. 원하는 장남감을 얻지 못해 떼를 쓰는 아이든, 보육원에서 방문한 사람들이 떠난 후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아이든, 아이들의 울음소리는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슬픔…

Asbury Revival, 애즈베리 부흥 현장에서

(2023년 02월 26일) 미국 캔터키 윌모어라는 인구 6천명의 도시에 있는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 그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고자 지난 월요일 일찍 비행기에 몸을실었습니다. 윌모어로 가는 길에는 끝없는 옥수수 밭과 드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었고,…

튀르키예, 형제의 피를 나눈 사랑스런 민족

(2023년 02월 19일) 튀르키예 지진 소식에 온 세계가 아파합니다. 지난 2월 6일 현지시각 새벽 4시 17분, 구 터키였던 튀르키예 중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뒤흔든 7.8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만 무너진 것이 아니라 사람의 육체도 우리의 마음도…

무엇에 사로잡혀 살 것인가

(2023년 02월 12일) 모든 사람은 무엇엔가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무엇에 사로잡혀 사는가, 그것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중독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는 책이 있습니다.Gerald May가 쓴<중독과 은혜, AddictionandGrace>에서 하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어딘가에 중독이 되어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중독자라고 생각하지는…

나는 네가 필요하단다

(2023년 02월 05일) (2023년 02월 05일) 지난 주에는 얼굴을 뵌지가 10년, 목소리를 들은지도 10년이 더 된 교수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시를 공부했던 대학원 시절의 저의 지도교수님입니다. 군대에서 제대한 후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교수님과 함께 벚꽃 향기 흐르는 동산에 앉았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2023년 01월 29일) 카라바조가 그린 ‘마태를 부르심’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가버나움 세관에 세련된 옷을 입은 다섯 명의 세리들이 앉아 있고 예수님이 그 가운데 한 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사람을 두고 사람들은 저마다 누가 마태인지 추측합니다. 많은 사람은 세리…

몰입에서 오는 자유와 기쁨

(2023년 01월 22일) 행복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들풀과 같지만 잘못된 곳에서 행복을 찾을 때는 바다 한 가운에서 마실 물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당신의 형상을 따라 만드시고 복을 주셔서 사람이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Divine Coupling,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

(2023년 01월 15일) “뉴로 커플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선생의 가르침을 따라갈 때 선생에게 발생하는 뇌파가 학생에게도 똑같이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학생이 집에서 배운 것을 복습할 때도 선생에게 배울 때와 같은 호르몬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면, 스승과 제자가 닮는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새벽을 깨워 생명나눔을 위해 기도의 화살을 쏘다

(2023년 01월 08일) 생명나눔이라는 주제로 가진 한 주간의 새벽기도는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은혜의 소나기가 흐르고 기쁨의 강물이 터진 감격적인 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영광스러운 모습을 새해 첫 날에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베푼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날 강단을 가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