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를 떠올리며
(2023년 8월 20일) 지난 주에 마틴 로이드 존스에 대하여 연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 목회자들에게 설교자로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사람을 물으면 우선 순위로 꼽히는 사람이 로이드 존스입니다. 목회 초기에 장로님들과 함께 유럽 선교를 위해 영국에 방문했을 때 그가 목회했던 런던에…
(2023년 8월 20일) 지난 주에 마틴 로이드 존스에 대하여 연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 목회자들에게 설교자로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사람을 물으면 우선 순위로 꼽히는 사람이 로이드 존스입니다. 목회 초기에 장로님들과 함께 유럽 선교를 위해 영국에 방문했을 때 그가 목회했던 런던에…
(2023년 8월 31일) 지난 12주 동안 하나님의 기쁨이란 주제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보고 기뻐하시며 어떤 일에 기뻐하시는가? 많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타락한 아담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숨은 이후로 죄인은…
(2023년 8월 06일) 온 세상은 역사에 경험하지 못한 무더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바다에서 양식하는 어패류도 위기에 처하고, 가축들까지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더위로 인하여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2023년 07월 30일) 오래 전에 누군가 영상으로 노래 한 번 들어보라고 소개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연주하는 영상인데 한국 분 가운데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테너가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영화배우 같은 모습에 미국인보다 더 크게 보이는 신장에 그의 소리는 하늘의…
(2023년 7월 23일) 신학대학원생 시절, 방학이 되면 낙도와 오지로 선교활동을 다녔습니다. 일년에 두 번은 꼭 다녀온 곳이 강원도 삼척군 신기면 대이리라는 마을입니다. 요즘은 환선굴이 개발되어 하루에도 많은 차량이 오고 가지만 1995년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하루에 여섯 번 다니는…
(2023년 07월 16일) 글을 읽다가 좋은 시나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기도 하고 옮겨 적어두고 자주 꺼내보기도 합니다. “한 개의 기쁨으로 천 개의 슬픔을 감싸고”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무거운 삶의 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삶이란 슬픔과 고난이 태피스트리(직물공예)처럼 엮어져 우리를 두르고…
(2023년 07월 09일) 1981년 8월 21일 중학교 3학년 때 일입니다. 시골 마을 회관에 있던 도서관에서 공부 하던 중에 잠시 만화책을 펼쳤습니다. 한 청년이 다가와서 말을 건넸습니다. “학생, 만화 볼 시간이 있으면 한 시간만 교회 가요.” 평소에 착하고 공부 잘 하는…
(2023년 07월 02일) KCPC 역사에 2020년 여름은 특별했습니다. 팬데믹이 온 세상을 휩쓸어 교회에서 마음껏 예배하지 못할 때 매주 금요일 밤에 야외 주차장에서 금요비상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하늘을 뚫고 내리는 세찬 비를 맞으면서도 뜨거운 하늘 열기에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수백대의 차를…
(2023년 06월 25일) 천국의 어린이가 어떤 모습인지 눈으로 경험한 한 주였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God is with me,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라는 주제로 프라미스랜드 VBS가 열렸습니다. 저는 예배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 노는 모습에…
(2023년 06월 18일)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교단은 미국 장로교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PCA)입니다. 지난주 테네시 멤피스에서는 우리 교단 설립 50주년 기념 총회가 열렸으며, 장로님들과 함께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온 세상이 절대 진리에서 벗어나는 상황에 교회와 신학교도 예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