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이 되는 인생
(2023년 07월 16일) 글을 읽다가 좋은 시나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기도 하고 옮겨 적어두고 자주 꺼내보기도 합니다. “한 개의 기쁨으로 천 개의 슬픔을 감싸고”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무거운 삶의 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삶이란 슬픔과 고난이 태피스트리(직물공예)처럼 엮어져 우리를 두르고…
(2023년 07월 16일) 글을 읽다가 좋은 시나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기도 하고 옮겨 적어두고 자주 꺼내보기도 합니다. “한 개의 기쁨으로 천 개의 슬픔을 감싸고”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무거운 삶의 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삶이란 슬픔과 고난이 태피스트리(직물공예)처럼 엮어져 우리를 두르고…
(2023년 07월 09일) 1981년 8월 21일 중학교 3학년 때 일입니다. 시골 마을 회관에 있던 도서관에서 공부 하던 중에 잠시 만화책을 펼쳤습니다. 한 청년이 다가와서 말을 건넸습니다. “학생, 만화 볼 시간이 있으면 한 시간만 교회 가요.” 평소에 착하고 공부 잘 하는…
(2023년 07월 02일) KCPC 역사에 2020년 여름은 특별했습니다. 팬데믹이 온 세상을 휩쓸어 교회에서 마음껏 예배하지 못할 때 매주 금요일 밤에 야외 주차장에서 금요비상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하늘을 뚫고 내리는 세찬 비를 맞으면서도 뜨거운 하늘 열기에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수백대의 차를…
(2023년 06월 25일) 천국의 어린이가 어떤 모습인지 눈으로 경험한 한 주였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God is with me,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라는 주제로 프라미스랜드 VBS가 열렸습니다. 저는 예배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뛰어 노는 모습에…
(2023년 06월 18일)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교단은 미국 장로교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PCA)입니다. 지난주 테네시 멤피스에서는 우리 교단 설립 50주년 기념 총회가 열렸으며, 장로님들과 함께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온 세상이 절대 진리에서 벗어나는 상황에 교회와 신학교도 예외가…
(2023년 06월 11일) 동행이라는 히브리어는 ‘할라크’라는 동사입니다. 우리 말로 걷다, 살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함께 걷는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여행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진에 나오는 명소를 방문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2023년 06월 04일) 우리는 무엇을 잘 해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에 합당한 삶을 살든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멋지게 성취하든지, 남들보다 뛰어난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좋은 재능을 부여 받았다면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모습 이대로, 나라는 존재 자체를…
(2023년 05월 28일) 아름다운 봄날이 지나가는 시간에 한국에서뿐 아니라 세계 전역 한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영혼을 깨우는 유기성 목사님을 모시고 다양한 은혜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워싱턴 교회협의회 동포복음화 강사로 오시는 목사님은 금요일 저녁에 우리 교회에서 예수동행집회를 인도하게 되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2023년 05월 21일) 이 시대의 영적 스승 팀 켈러 목사님이 지난 주 72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교수로 섬기다가 1989년 뉴욕 리디머장로교회를 설립해서 설교와 저술을 통해 이 시대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한 신학자요 목회자의 삶을 산 그는…
(2023년 05월 14일)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난 4년 동안 갖지 못한 KCPC 한국모임을 서울 방주교회에서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반가운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며 천국 같은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영자 사모님과 박신욱 시드 선교회 국제대표 선교사님과 관계자들, 그리고 한국에 잠시 방문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