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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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범함을 사랑하기로 했다

(2025년 8월 10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갑니다. 저녁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대지를 감싸고 어둠이 내리면 반딧불이가 자신을 불태우며 파란 풀밭 위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맑은 날이면 온 하늘을 밝히는 붉은 달과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 내리는 어둠 사이로 다가오는 풀벌레 울음소리. 존재하는 모든 것은 참으로 경이롭고 아름답습니다. …

북미, 샤론 송 선교사(8/2025)

한글편지 바로가기   Dominican Republic mission trip (July 13-23, 2025) Thank you, Jesus for abiding with us day by day. I give all the glory to God for 10 days of Dominican Republic missions. I’m glad that I’m alive in…

구부러진 소나무가 품격을 더하듯이

(2025년 8월 3일)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순례하면서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나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올리브 나무입니다. 올리브 나무가 있는 곳의 공통점은 물이 잘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비옥한 토양보다 메마른 땅이 오히려…

영국, 김호정/이우연 선교사(7/2025)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믿음의 식구들께 문안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평안하신지요?지난 상반기 사역을 간략히 정리하여 소식을 전합니다.자주 선교 편지를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지난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신 10:19)이라는 주제로 그리스 난민 사역을 한인 청년들과 함께…

스페인, 유익상/문희경 선교사(7/2025)

Gloria a Dios 세비야에서 진행된 otLive 및 ntLive 강사 훈련… 지난 5월에 세비야에서 ntLive 강사 훈련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위 사진) 이번 훈련은 현재 목회하시는 세 부부와 공립학교에서 복음주의 종교 교육 교사로 일하는 한 자매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에게는 ntLive 훈련이 구약에…

우리가 엎드리면 하나님이 일어섭니다

(2025년 7월 27일) 제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도 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위해 보좌에서 일어서십니다. 성경에는 시대마다 기도의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통해 당신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시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모세는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홍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필요합니다

(2025년 7월 20일) 이전에 대학에서 가르칠 때 설교와 강의 등으로 다양한 집회에 부름을 받았지만, 모든 집회를 다 섬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을 위한 집회 부탁을 받으면 어떤 일이 있어도 방법을 찾아서 참석하려 했습니다. 저를 전도해 주신 분도 교사였고, 저를 예수님께로…

교회를 잠시 떠나보니 우리 교회가 정말 좋습니다

(2025년 7월 13일) 안식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에서의 사역과 고든콘웰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마친 후, 비로소 차분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설교 요청을 정중히 사양하고, 방문 계획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미국교회와 다른 한인교회 예배를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드리는 것에, 좋은 교회와 덜 좋은…

여름 들녘에서

(2025년 7월 6일) 들판을 걷는다햇살은 뜨겁지 않고바람은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어제는 보이지 않던이름 모를 꽃 하나 피어나를 바라본다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피었다 사라질 작은 존재 흔들리는 꽃잎에도 숨 쉬는창조주의 손길을 그려보다가걸음을 멈추고두 손으로 꽃을 감싼다 걸음마다 지나온 세월이 떠오른다한때는 바람처럼거침없이…

교정에 무릎 꿇고 기도했던 순간이 떠올라

(2025년 6월 29일) 지난 한 주 동안, 제가 유학했던 고든콘웰 신학대학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Sam’s Lecture’라는 이름으로 2년 전 강의 초청을 받았을 때, 분주한 목회 일정과 한 주 동안 영어로 미국 학생들에게 강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