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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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가장 잘 한 일

(2025년 6월 22일)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 삶을 돌아보며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은 무엇일까?” 제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은 단연코 예수님을 만난 일입니다. 사실 제가 예수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저를 만나…

선교지에서 엎드려 드리는 기도

(2025년 6월 15일) 하나님이 만드시고 축복하시는 이 땅에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듭니다교회마다 십자가를 끌어내리고 부활의 복음을 막아버리는 이 땅에서오직 하늘 사명에 이끌리어 삶을 드리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역사의 어둠을 뚫고 언젠가 다가올 찬란한 영광의 주님을 소망하며오늘도 위험을 무릅쓰고 예수의 복음을 외치는…

인생 바다를 지나며

(2025년 6월 8일) 주님, 내 영혼이 육체에 갇히기 전에깨닫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걸어야 할 길을 걷지 못한 것보다내가 길이 되지 못한 삶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나눠주는 삶이란 가진 것이 넘쳐서가 아니라따스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반응이라는 것을 순간마다 나를 에워싸는 문제에 사로잡혀주님의 시선을…

고향집 뜰 앞에서

(2025년 6월 1일) 오랜 세월 지나 고향집을 찾아갔습니다. 사방에 아파트가 들어서서 어느 곳이 고향집인지 찾기가 어려워, 먼저 마을 뒤에 누워있는 태백산 자락으로 올랐습니다. 어린 시절 그 마을은 산 밑에 위치해 있어 참 살기 불편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산자락의 아름다운 배경을 두고…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2025년 5월 25일) 132페이지의 짧은 소설이지만 한 단어도 그냥 스쳐갈 수 없는 책을 만났습니다.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이 쓴 <이처럼 사소한 것들>입니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너무 빨리 읽지 않으려 호흡을 가다듬으며 아끼는 시를 읽듯이, 그림을 감상하듯이 읽었지만, 책을 읽기…

조사(가족) – 로렌(둘째 친손녀)

할아버지는 정말 놀라운 분이시고 또한 저의 영웅이에요.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너그럽고 생각이 깊은 분인지 정말 설명할 말이 없어요. 할아버지가 특별하신 것은 주님을 깊이 사랑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님을 믿으라고 제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에요. 제가 아주…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사람 – 김원기 목사

나그네와 같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그 가운데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60여 년의 제 삶의 여정에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 분 중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이 이원상 목사님입니다. 처음 이 목사님을 만났을 때가 1982년이었습니다.…

한인 2세대 교회의 선구자 – 오웬 리 목사

이원상 목사님은 미국에 사는 한인 2세대들을 위해 진실한 마음과 비전을 가지고 한인 2세대 목회자들에게 의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신 보기 드문 한인 1세대 목사님이셨습니다. 저는 그 한인 2세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분은 2세대인 우리를 믿어 주셨고,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셨으며, 우리가…

Together in Christ in Korea

(2025년 5월 18일) 안식년을 맞이하여 첫 행사로 KCPC 한국모임을 잘 가졌습니다. 시드선교회 소속 선교사님들과 함께 가진 모임에서 100명이 훨씬 넘는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교회를 떠난 지가 40년이 지나도 여전히 해마다 참석하는 성도님들, 최근에 한국으로 귀국하신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참으로 소중한…

“정확히 그리고 정직하게 말하세요!” – 김요한 선교사

이원상 목사님은 제게 부드럽고 온유하신 멘토였습니다. 제가 1975년에 미국 이민 와서 처음 나간 교회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였는데, 그때는 윤명호 목사님이 교회를 담임하셨습니다. 1977년부터는 뉴욕과 필라델피아로 돌며 이민 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했습니다. 세 자녀를 낳고 힘겹게 살며 안정된 교회를 찾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