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픔
(2024년 6월 23일) 일본의 기독교 작가 기타모리 가조가 쓴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제목을 읽는 순간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새로운 하늘이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 아픔이라는 말은 신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처럼 아픔이나…
(2024년 6월 23일) 일본의 기독교 작가 기타모리 가조가 쓴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제목을 읽는 순간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새로운 하늘이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 아픔이라는 말은 신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처럼 아픔이나…
(2024년 6월 16일) 우리 교회가 속한 미국장로교회(PCA) 교단 총회가 지난 한 주간 버지니아 수도 리치몬드에서 열렸습니다. 총회가 열리는 기간에 한인 목회자들로 구성된 한인 총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PCA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교회가 예배 전체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문다윗 목사는 예배…
(2024년 6월 9일)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1934년부터 1961년까지 28년에 걸쳐 완성한 <역사의 연구>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평론가들 중에는 그의 저서를 금세기 모든 책 가운데 앞으로 100년 동안 계속 읽힐 단 한 권의 책이라고 극찬하기도 합니다. 12권으로 된 그의 방대한…
(2024년 6월 2일) 플라톤이 쓴 <국가>에 동굴의 비유가 나옵니다. 오랜 세월 서양철학사를 이끌어 온 비유로써, 신앙적으로 이해하면 예수 밖의 삶과 예수 안의 삶을 잘 설명해 줍니다. 플라톤은 우리가 처한 세상을 현상 세계와 이데아 세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현상 세계는 불완전한 세계로…
(2024년 5월 26일) 탈무드에 보면 한 임금이 시몬과 요한을 불러 명령합니다. 시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요한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을 구해 오라고 했습니다. 시몬이 가장 귀한 것이라고 구해온 것은 사람이 혀였고, 요한이 가장 나쁜 것이라고 구해온 것도 사람의 혀였습니다.…
(2024년 5월 19일) 미연합감리교회(UMC) 총회는 지난 5월 1일자 발표에서 동성애자 목사 안수 사안이 692대 51이라는 엄청난 차이로 가결되었음을 밝혔습니다. UMC총회는 이번 결정을 1984년부터 시행해 온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선언한” 성직자에 대한 안수 금지 조항을 삭제함으로 보다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교단이 되었다고 자평했습니다.…
(2024년 5월 12일) 이전에 학교에서 가르칠 때 한 한기 수업을 다 마쳐갈 즈음이었습니다. 갑자기 몸이 좋아지지 않아진 것을 느끼고 건강을 위해 고민할 때 한 제자가 자전거 타기를 권했습니다. 제자가 준비한 두 대의 자전거를 차에 싣고 서울 근교의 강 주위를 달리기…
(2024년 5월 5일)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보면 ‘유로지비’라는 말이 나옵니다. ‘성스러운 바보’라는 의미를 가진 말로 러시아 정교회의 영성이 스며든 단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자신을 비워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는 ‘케노시스, Kenosis’라는 개념에서 가져온 것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2024년 4월 28일) 지난 주는 권단열 목사님이 섬기는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에서 사흘동안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권단열 목사님은 우리 교회 EM (Salt and Light) 목회자로 부임하여,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영어예배를 장년과 다민족을 품는 영어회중 (EC)으로 전환하여 섬기던 중 KCPC DC를 개척하여 담당목사로 섬겼습니다.…
(2024년 4월 21일) 켄터키에서 박사과정으로 유학할 때 인디애나폴리스의 한인교회에서 영어회중, EM목사로 섬겼습니다. 아쉬운 짧은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갈 때 섬겼던 교회에서 액자 하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제가 섬겼던 영어권 성도님들의 단체 사진과 이름들이 적힌 액자였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와 밤이 깊도록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