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목회 칼럼

왕과 함께 사는 사람

(2026년 3월 15일) 십자가 언덕 아래에는 침묵만 남아 있었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은 두려움으로 흩어졌고, 사람들의 눈에 예수는 로마에 의해 처형된 한 반역자에 불과했습니다. 그 때 조용히 빌라도 앞에 나아가 담대하게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입니다. 당시 사이비…

주님, 당신이 봄입니다

(2026년 3월 8일) 제가 중국에서 지냈던 장춘(長春)은 ‘긴 봄’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저의 기억 속 장춘의 겨울은 길고 혹독한 추위로 뒤덮인 계절로 남아 있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아침이면 거리를 하얗게 덮고, 매서운 바람이 도시를 가득 채우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들

(2026년 3월 1일) 브라질에서 열린 시드(SEED) 남미선교사 지역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밤 10시 30분 출발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폭설로 비행기 안에서 3시간 묶였다가 결국 캔슬되고 말았습니다. 항공사에서 정해준 호텔에서 몇 시간 눈을 붙이고 다시 비행기에 올라 두 시간 지연을 거쳐…

우주 최존 사역훈련을 마치면서

(2026년 2월 22일) 지난 주에는 황모세 목사님과 함께 진행했던 21기 사역훈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21번째 맞이하는 사역훈련은 20명의 훈련생이 참여하였고 ‘우주 최존’ 사역훈련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우주에서 최고로 존귀한 분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분 한 분이 정말 존귀한 분들이었습니다. 사역훈련은 제1권에서…

나의 인생이 계획대로 펼쳐지지 않을 때

(2026년 2월 15일) 한 주 동안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의 수업을 인도했습니다. 참으로 반가웠던 것은 34명의 학생들 가운데 반 이상이 제가 가르친 제자들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목회한 지가 14년째 접어들었으니 강산이 한 번 바뀌고 남을 시간인데도 옛 제자들과 대화하다 보니 지난 10년의 교수…

하늘에 뿌리 둔 사람

(2026년 2월 8일) “나그네를 소중히 여기라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이 말씀 앞에서오늘도 제 이름을 다시 불러봅니다머물 곳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의지할 분을 찾는 사람으로 당신이 만드신 이 넓은 세상에서베개 하나 없이 밤을 건너셨던 주님집이 없으셨던 것이 아니라이 땅을…

온 세상을 하얗게 수놓은 눈

(2026년 2월 1일)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이 내렸습니다.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미국 동부 지역에 대폭설이 내린 지 정확히 10년 만인 올해 1월 24일 토요일 늦은 밤부터 폭설이 내렸습니다. 우리 교회는 1부와 4부 예배는 하지 못하고 2부와 3부 예배를…

리딩지저스, 러빙지저스, 리빙지저스

(2026년 1월 25일) 지난 한 주 동안 참 많은 성도님이 ‘리딩 지저스’에 대한 기대감과 기쁨을 이메일과 문자로 보내 오셨습니다. 평소에도 읽는 성경이지만 이렇게 매일 아침을 말씀으로 열고, 온 성도님이 한 본문으로 묵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즐겁고 감동적인 일이라고, 특히 다음…

하나의 기쁨으로 천 개의 아픔을 이겨내고

(2026년 1월 18일)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의 기쁨으로 천개의 아픔을 이겨내고” 라는 글을 써서 새해 인사말을 대신하곤 했습니다. 한 분이 이 인사말에 답을 보내왔습니다. “목사님, 하나의 기쁨을 하나님의 기쁨이라고 읽으니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천 개의 아픔, 모든 아픔과 어려움을 이기고 감사하는…

리딩 지저스로 주님과 함께 기쁨을

(2026년 1월 11일)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라는 모토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모든 삶과 사역 위에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기쁨이 강물처럼 흘러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자신을 기뻐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