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목회 칼럼

유성헌 목사님, 담임목회 사역을 축복합니다

(2025년 9월 14일) 참으로 사랑하는 유성헌 목사님이 필라델피아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 가까이 신실하고 충직하게 교회를 섬겨온 목사님의 앞날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역사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목사님은 처음에 청년부 목회자로 부임하였습니다. 목사님 댁에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순모임에서 맛보는 천국의 기쁨

(2025년 9월 7일) 1947년 아랍의 양치기 소년이 잃은 양을 찾다가 특별한 동굴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항아리 속에 두루마리가 잘 보관되어 있었고, 그것을 사해사본이라 불렀습니다. 사해사본에는 예수님 이전에 기록된 여러 성경이 담겨져 있었고, 구약 이야기가 생생한 사실이라는 것이 그대로…

살아있음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2025년 8월 31일) 1849년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는 반정부적인 단체에서 다른 혁명가들과 함께 활동하다 잡혀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감옥에서 8개월 동안 갇혀있다가 동지들과 함께 단두대에 올라가 사형집행을 기다릴 때였습니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 그의 마음속에는 무엇인가 뜨거움이 끓어오른다는…

당신은 숨겨진 보물입니다

(2025년 8월 24일) 맥스 루케이도가 쓴 <너는 특별하단다, You Are Special>라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나무로 만들어진 ‘웨믹’이라는 작은 인형들이 사는 마을이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나무 인형들은 다른 웨믹에게 별과 점 스티커를 붙이며 서로를 평가합니다. 예쁘거나 뛰어난…

행복을 넘어 기쁨의 세계로

(2025년 8월 17일) 행복과 기쁨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깊이 따져보면 각기 다른 방향의 삶을 보여줍니다. 행복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내면 상태와 관련된다면, 기쁨은 자신의 의식 상태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납니다. 행복이 자신이 지향하고 노력했던 목적을 이룰 때 누리는 것이라면 기쁨은 자신을…

나는 평범함을 사랑하기로 했다

(2025년 8월 10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갑니다. 저녁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대지를 감싸고 어둠이 내리면 반딧불이가 자신을 불태우며 파란 풀밭 위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맑은 날이면 온 하늘을 밝히는 붉은 달과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 내리는 어둠 사이로 다가오는 풀벌레 울음소리. 존재하는 모든 것은 참으로 경이롭고 아름답습니다. …

구부러진 소나무가 품격을 더하듯이

(2025년 8월 3일)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순례하면서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나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올리브 나무입니다. 올리브 나무가 있는 곳의 공통점은 물이 잘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비옥한 토양보다 메마른 땅이 오히려…

우리가 엎드리면 하나님이 일어섭니다

(2025년 7월 27일) 제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도 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위해 보좌에서 일어서십니다. 성경에는 시대마다 기도의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통해 당신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시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모세는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홍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필요합니다

(2025년 7월 20일) 이전에 대학에서 가르칠 때 설교와 강의 등으로 다양한 집회에 부름을 받았지만, 모든 집회를 다 섬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을 위한 집회 부탁을 받으면 어떤 일이 있어도 방법을 찾아서 참석하려 했습니다. 저를 전도해 주신 분도 교사였고, 저를 예수님께로…

교회를 잠시 떠나보니 우리 교회가 정말 좋습니다

(2025년 7월 13일) 안식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에서의 사역과 고든콘웰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마친 후, 비로소 차분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설교 요청을 정중히 사양하고, 방문 계획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미국교회와 다른 한인교회 예배를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드리는 것에, 좋은 교회와 덜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