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기 위해 산 사람
(2025년 10월 5일)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 안식월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교회를 방문하면서 한결같이 드는 생각은 우리 교회가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한 전심으로 드려지는 예배의 감격으로 충만해집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향해 우리가 드리는 최고의 반응이요,…
(2025년 10월 5일)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 안식월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교회를 방문하면서 한결같이 드는 생각은 우리 교회가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주일마다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한 전심으로 드려지는 예배의 감격으로 충만해집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향해 우리가 드리는 최고의 반응이요,…
(2025년 9월 28일) 안식월을 보내면서 주일마다 참으로 감격스럽고 의미있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에게 주일이면 설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이번 안식월 동안에는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로 서기를 원했습니다. 예배하러 가는 교회마다 알리지 않고 한 사람의 성도로서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회중석에 앉았습니다.…
(2025년 9월 21일) 긴 여름 햇살을 견딘 나뭇잎이곱게 물들며 말을 걸어옵니다“지금이 너도 물들 때야” 풀들은 어제보다 더 낮게 눕고지나가는 바람이 속삭입니다“입술보다 먼저 젖은 눈으로 기도해” 나는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어방향도 없이 들판을 걷다가해 질 녘 어스름이 눈앞에 내릴 때두…
(2025년 9월 14일) 참으로 사랑하는 유성헌 목사님이 필라델피아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 가까이 신실하고 충직하게 교회를 섬겨온 목사님의 앞날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역사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목사님은 처음에 청년부 목회자로 부임하였습니다. 목사님 댁에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2025년 9월 7일) 1947년 아랍의 양치기 소년이 잃은 양을 찾다가 특별한 동굴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항아리 속에 두루마리가 잘 보관되어 있었고, 그것을 사해사본이라 불렀습니다. 사해사본에는 예수님 이전에 기록된 여러 성경이 담겨져 있었고, 구약 이야기가 생생한 사실이라는 것이 그대로…
(2025년 8월 31일) 1849년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스키는 반정부적인 단체에서 다른 혁명가들과 함께 활동하다 잡혀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감옥에서 8개월 동안 갇혀있다가 동지들과 함께 단두대에 올라가 사형집행을 기다릴 때였습니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 그의 마음속에는 무엇인가 뜨거움이 끓어오른다는…
(2025년 8월 24일) 맥스 루케이도가 쓴 <너는 특별하단다, You Are Special>라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나무로 만들어진 ‘웨믹’이라는 작은 인형들이 사는 마을이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나무 인형들은 다른 웨믹에게 별과 점 스티커를 붙이며 서로를 평가합니다. 예쁘거나 뛰어난…
(2025년 8월 17일) 행복과 기쁨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깊이 따져보면 각기 다른 방향의 삶을 보여줍니다. 행복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내면 상태와 관련된다면, 기쁨은 자신의 의식 상태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납니다. 행복이 자신이 지향하고 노력했던 목적을 이룰 때 누리는 것이라면 기쁨은 자신을…
(2025년 8월 10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갑니다. 저녁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대지를 감싸고 어둠이 내리면 반딧불이가 자신을 불태우며 파란 풀밭 위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맑은 날이면 온 하늘을 밝히는 붉은 달과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 내리는 어둠 사이로 다가오는 풀벌레 울음소리. 존재하는 모든 것은 참으로 경이롭고 아름답습니다. …
(2025년 8월 3일)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순례하면서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나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올리브 나무입니다. 올리브 나무가 있는 곳의 공통점은 물이 잘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비옥한 토양보다 메마른 땅이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