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목회 칼럼

어머니 아버지, 당신은 주님의 거울입니다

(2025년 5월 11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사랑 노래는 한결 같습니다. 유대인 속담에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가 없어서 어머니를 만드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거울이 있다면 어머니의 다함이 없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내가 나흘만에 다시 살아난다면

(2025년 5월 4일) 내가 만일 나사로가 되어 죽었다가 나흘만에 다시 살아난다면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자주 확인하리라. 그 심장의 피가 손가락 마디마다 흐른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탄할 만한 기적인지 알려주리라. 눈 앞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리라. 오르기 힘든 산봉우리로 펼쳐져…

오늘도 한 송이 꽃을 심는다

(2025년 4월 27일) 내가 꽃 한 송이를 심는다고세상이 달라질 리 없다아무도 모를 작은 꽃 한 송이,세상은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우는 아이의 눈물에 슬퍼하고,처마 잃은 새들에 아파해도,세상은 여전히 무심할 것이다 내 손길이 닿지 않는다고 해도,나 하나 사라진다고 해도,세상은 어제처럼…

예수님 앞에 설 그 날을 사모합니다

(2025년 4월 20일) 지난 한 주 동안 많은 성도님은 자녀들의 손을 잡고 새벽을 깨워 교회로 향했습니다. ‘십자가 앞에 함께 서다’는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로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함께 경배했습니다. 해마다 다가오는 고난주간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개인 기도를…

십자가 앞에 함께 서다

(2025년 4월 13일) 워싱턴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벚꽃이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봄을 맞는 라일락이 고운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 중순, 우리는 다시 고난주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독교 역사에 가장 중요한 두 사건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한 송이 꽃에 봄이 내립니다

(2025년 4월 6일) 봄을 부르기 위해모든 꽃이 피어날 필요는 없다길가에 피어난 한 송이 꽃에도봄은 내려앉는다 시인이 되기 위해동서양의 시집을 외울 필요는 없다내 삶을 지탱하는 한 줄의 글을 품고 있다면그는 삶으로 사는 시인이다 거대한 바위를 조약돌로 다듬는 파도도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어둠을…

It’s Okay with Jesus!

(2025년 3월 30일)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It’s Okay with Jesus, 예수와 함께라면 괜찮아” 문구의 광고판이 올라가 있습니다. 하루에 약50만명이 오고 가는 세계 중심지에 예수라는 이름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도 하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도 합니다. 온 세상에 알려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깨어진 틈을 통해 하늘의 빛이 스며든다

(2025년 3월 23일) 미주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시간마다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면, 아직도 그 여운에 가슴이 뜁니다. 첫 시간을 열어주신 김은호 목사님은 “하나님의 사람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 기도의 무릎으로 승부하는 사람”이라는 한마디로 기도의 중요성을 깊이 심어주셨습니다. 인도에서 42만 명의 성도를 섬기는…

봄이 내리는 날에 다니엘을 그려본다

(2025년 3월 16일) 교회 옆 작은 화단에서 노란 수선화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길고도 추웠던 겨울을 인내하며 기다린 꽃이 아름다운 향기를 품기 시작할 때, 비로소 버지니아에도 봄이 찾아옵니다. 봄을 부르기 위해 세상의 모든 꽃이 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말라 있던 벚꽃나무 가지…

블레싱대한민국 페스티벌

(2025년 3월 9일) 지난 금요일 한국 일산 킨텍스에서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한국교회를 축복하는 복음행진이 열렸습니다. <아침마당> 진행자인 김재원 장로님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많은 기독교 연예인이 모였고, 한국에서 중심되는 교회의 담임목사들과 1만 명 가까운 성도들 그리고 전국의 많은 교회가 금요예배를…